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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 사이에도 재산분쟁이 있나요?

ㅈㅈ |2023.12.12 02:17
조회 34,749 |추천 8
지인이 부탁해서 대신 올리는 글임을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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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의 상황은...

30대 후반 미혼의 1인 가구입니다.

딸 넷인 집의 늦둥이 막내이구요. 아버지는 갑작스런 병환으로 10 여년 전에 별세하셨습니다. 언니들은 다 결혼 했고, 결혼을 늦게 한 언니의 아이들만 아직 학령기이고 다른 조카들은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혼자다 보니, 어머니께서 집안 대소사로 지방 가실 때나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는 항상 제가 어머니를 모셨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몇 년 직장 생활을 하다 이런저런 개인사업을 했습니다. 잘 돼서 어린 나이에 돈을 좀 벌기도 했었고, 다른 일을 벌렸다가 손해 보고 바닥도 기어 봤어요.

사귀었던 남자들도 있었지만, 결혼을 통해 서로의 삶을 책임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아직 못 만났습니다. 비혼주의는 아니구요, 솔직히 저 자신이 아직 '어른'이 아니라는 생각에 타인을 이해하며 함께 가정을 꾸리는건 뭔가 막연하게 두려움(?)이 좀 있습니다.



#2 언니들은...

두 언니는 제가 어릴 때, 대학 졸업 하자마자 나름 자산가로 시집을 갔어요.

한 언니는 시부모님께서 연로 하셔서, 몇 년 전에 형제들에게 재산 분할을 다 해 주셨다고 들었어요. 조카들은 막내 빼고 다 결혼했구요, 안정적인 노후가 보장되는 것 같아 보여요.

다른 한 언니는 형부랑 몇 년 전에 이혼하고 저희 어머니 건물에서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조카들은 다 결혼했고 언니는 비정규직이긴 하지만 일의 특성상 정년까지 일 할 가능성이 있구요, 연금도 꽤 된다고 알고 있어요.

또 다른 언니는 가장 늦게 결혼을 했는데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형부가 개인 사업을 하는데 좀 들쭉날쭉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아직 학령기에요.


#4 최근...

코로나 때 힘들어서 어머니께 담보 대출을 부탁드렸어요. 근데 코로나 이후로 더 힘들어져서 이자만 부담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밖에서 고생하지 말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 말씀은,

언니들은 그래도 다 울타리(가족 및 재산)가 있는데, 보아하니 니가(저) 결혼 생각도 없어 보이고 (연로하신)당신께서 먼저 가시면 누가 니 울타리가 되겠느냐, 들어와서 살다가 니가 이거(어머니 건물-조그마한 상가주택) 가져가라.


#5 언니들은...

농담 반, 진담 반,

항상 저보고 니가 있어 다행이다, 우리는 욕심 없다, 니가 관리하면 다 니꺼다. 라고 했거든요.

저라고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은 건 아니였지만, 수 년을 계속 듣다보니 왠지 그런 거 같은 거에요.

근데 담보 대출 받은 걸 알게된 한 언니가 불같이 화를 냈어요. 공시지가로 따져도, 그리고 세입자 보증금 비율로 따져도 정말 얼마 되지 않은 금액이였는데...


그리고 또 다른 언니가 어머니께 담보 대출을 부탁하고 싶으니 저보고 빨리 돈을 갚으라는거에요. 정작 어머니께는 1도 말씀 못 드리면서..


#6

친구들에게 속상하다고 얘기했더니, 친구들이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는 와중에.. (어릴 때 부터의 친구들이라 언니들과도 잘 알아요.)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어릴 때 부터 ○○ 언니는 좀 그랬다. 어머님이 너한테 이렇게저렇게 해 주실 때 마다 언니 표정이 싸했다. ○○언니도 마찬가지다. 너는 그런 거 모르더라?

○○언니가 굳이 어머니 건물에 들어와 있는 이유가 뭐겠느냐?

뭐 대충 이런 식으로요.


언니들은 어렸을 때 고생을 많이 했다고 들었어요. 어머니도 그걸 속상해 하시구요. 근데 제가 생각할 땐, 그래도 크고 나서는 다 똑같지 않았나 싶거든요.

언니들 재수, 삼수 다 시켜 주시고 대학 졸업 하자마자 결혼할 때 혼수 다 해 주시고..

저한테 사업자금 담보대출 해 주신 것도 비슷한 맥락이 아닌가 싶거든요.

친구들은 조심스럽게 말하더군요.

어머니 가시고나면 언니들이랑 싸움 나겠다고..

친구들이랑은 가벼운 말다툼으로 자리를 파했습니다만, 정말 그럴까요?
추천수8
반대수86
베플ㅇㅇ|2023.12.12 09:17
님의 글에도 이미 돈 욕심이 드러나는데 다른 언니들이라고 안 그럴까요? 님이 부모님을 모신다 해도 상속 지분에서 비율 따져 인정 받는 것으로 전적인 상속은 없습니다. 부모님이 유언으로 특정인윽 지목해 전부 넘기기로 유언해도 나머지 자식들이 유류분 상속 청구소송을 하면 최소 비율 지분은 상속받게 되어 있어요. 나머지 자식들도 자식이기 때문이죠. 존속인 부모에게 몹쓸 범죄를 저질러 상속 결격 사유가 생기지 않는 한은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금액은 나눠 받게 되어 있으니 집이 아니고 건물이면 언니들이 욕심이 안 날 수가 없고 해서 분명 소송 들어올겁니다. 함께 살면서 어머니께 미리 유언 받아놓으시고 나중에 건물 팔고 유류분대로 나눠주는 걸로 정리하세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형제 자매 의지하며 살아가는게 좋은데 돈 때문에 의 상해서 연 끊으면 돈은 곁에 있어도 쓸쓸 해 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 해 봅시다.
베플ㅇㅇ|2023.12.12 10:03
네~ 언니들이 지나가는 말로 너가 고생이 많다..이거 니꺼다..라는 말은 그냥 지금처럼 계속 고생은 너가 해주라는 듣기 좋은 말이고! 어머님 돌아가시면 그저 똑같이 나눠야할 유산일 뿐입니다. 행여 진짜 내꺼가 될거란 생각은 접으세요. 안그럼 싸움 백퍼 납니다!!
베플|2023.12.12 09:54
변호사 사무실 일합니다. 부모가 재산이 코딱지만큼이라도 있으면 재산분쟁 진흙탕이 드릅습니다. 의가 아무리 좋았어도 다 필요없습니다. 개차반 자식이라 모시고산 착한 자식에게 미리 증여해도 유류분소송 들어옵니다. 부모돌아가시면 돌변해요. 돈앞에 사람 추해집디다. 언니들이 다 니꺼다 그러면 공증받자고 하세요. 정색할겁니다. 언니가 쓰니에게 대출한거 한소리한거면 지금도 등기부 주기적으로 떼보고 있단소린데.. 남길 재산에 침 질질인거임. 님도 마찬가지 아니셨나요? 재산상속 관련해서 엄마모시고 변호사 사무실 가보세요. 어머니께서 지혜로우시고 공부좀 되시면 알아서 조처하시겠죠. 아, 미리 전부 증여하면 어머님 노후는 엄청 슬퍼 질겁니다. 아무리 공정하게 나눴다해도 삐지는 자식새끼 꼭 있고 부모 이제 돈없다고 안찾아뵙더만!
베플|2023.12.12 10:32
그거 아나..? 엄마가 너한테 주고 싶으면 진작 너한테 명의를 넘기든 유언장을 작성했던 뭘 했을거야. 근데 엄마는 너한테 다 줄 생각 없어 그냥 다 주겠다고 말만하고 널 데리고 있는거임.. 사람은 바보가 아니잖아. 뭐가 나한테 유리한지 생각하고 살잖아. 그 건물 니꺼 아님.. 상가면 최소 10억일텐데 그걸 분할안할려고 하겠니..
베플ㅇㅇ|2023.12.12 07:37
엄마가 자녀들 불러놓고 큰아이들은 혼수해주고 이래이래 얼마 해줬다 막내는 결혼생각없는것같으니 혼수한샘치고 얼마를 해주겠다 땅땅땅 해주셔야 교통정리가 될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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