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연애 + 장기연애 = 이별후유증
힘들다
|2023.12.13 14:29
조회 33,225 |추천 49
27살 늦은 나이에 운명처럼 만나서 천일 조금 넘게 만나고 이별했네요.
이제 3 주차 넘어가는데, 진짜 목에 떡 걸린 것처럼 뭘 먹을 수도 없고
아무것도 안 먹어지고, 삼킬 수도 없어요.
공황 장애랑 우울증 진단도 받아서 약도 먹고 있습니다.
(매일 그 사람과 헤어짐을 떠오르는 순간, 심장이 미친 듯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고, 무섭고, 손발이 덜덜 떨리고, 오한이 오면서, 격한 구역질에 속을 비우게 됨)
뭐라도 하라고 해서,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도 배워보고
무작정 헬스장 가서 PT도 받아보고 하는데 새벽마다 꿈에 나와서 매일 아침 리셋이네요.
사랑은 구걸이 아니란 걸 알아서 나 싫다는 사람 무작정 붙잡을 수도 없고
체념하고 살아가 보려고 하는데, 결혼 약속한 사이였는데,,,,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생기는 상상을 하면
내장이 꼬이는 기분이고,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
그렇다고 뭘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제 마음이 왜 이렇게 못났을까요?
이제 서른인데 이 사람처럼 잘 맞고 절 사랑해주는 사람을 제가 만날 수 있을까요?
언제까지 이런 무기력함과 우울함과 슬픔에 빠져서 지내야 될까요?
제가 사랑을 다시 믿을수 있을까요?
- 베플456789|2023.12.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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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27년을 존재도 모르고 살던 사람이었음을, 그 사람을 몰랐던 27년동안 님 혼자 잘 살아왔었음을 기억해 내어야 해요. 3년동안 잘 대해줘서, 행복한 기억 가지게 해 줘서 고맙다고, 사랑을 알게 해 줘서 감사하다고, 잘 가라고 인사하고 님 인생을 사시길 바래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실패를 하신 님께서 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길 빌어요
- 베플ㅇㅇ|2023.12.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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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찮아 쓰니야..나도 3년가까이 만나고 이별한지 한달체인데 나는 매번 싸우고헤어지고 내가많이붙잡아서인지 이번에는 내가그냥 보내줬어~ 나보고 힘들다더라 ㅎ 그래서 구질구질하게붙잡았는데도 안되길래 나때문에 힘들다는사람 계속붙잡기도 뭐하고해서 너무좋아하지만 보내주고 지금까지 힘들지만 시간이 약이다라고생각하면서 살아지더라 ㅎ 3년동안 진짜 많이 뭘해봤는데 그런추억들때문에 힘든거말고는 상대방이 속을많이썩여서 그런지 참을만은해 ㅎ 미화되면 그사람이 모질게이야기한거 생각하고 또참고..ㅎㅎ 근데 다른 여자만나서 나랑함께했던시간들보다 더 행복할꺼생각하니 첨에는 숨도몬쉬고힘들었는데 이제는 뭐 그러고도 남겠지 행복하면댓지 싶은게 ㅎㅎ.. 상대방도 뭐 나를 좋아한적이있었더라면 추억생각 해주면고마운거고 ㅎㅎ 서두가길었지만 여튼 잘 그것만버티면돼 ㅎ 30 아직 젊으니까 힘내보쟈 우리
- 베플ㅇㅇ|2023.12.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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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지금이 제일 힘들 때라서 그래요. 바로 그때를 잘 버티세요. 특히 초반엔 상대가 바람을 피운 천하의 나쁜X이었어도 그 잘못을 나한테서 찾게 될 만큼 자존감이 바닥을 기고 온갖 자책을 하게 되는 비이성적인 시기예요. 이미 지금 잘 하고 계시듯 최대한 일상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들을 가지다 보면 지금의 이별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게 되는 순간이 올 거고, 또 조금은 쿨해진 쓰니에게 더 좋은 사람이 분명 나타날 겁니다.
- 베플팩폭|2023.12.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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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만나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싹 지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