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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인생이 망한 것 같아요

ㅇㅇ |2023.12.22 00:36
조회 28,098 |추천 7

오.. 이 글이 톡선이 됐네요..
써주신 댓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어보았어요
항상 포장하려고 애만 쓰다가 처음으로 감추는 거 하나 없이 솔직하게 다 털어놓았는데 제 예상과 달리 다들 응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정말 큰 위안이 됐습니다. 자기 자신을 인정해야한다는게 자기합리화 혹은 실패에 갇히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에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네요 ㅠㅠㅠ 사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어도 하도 상향평준화 된 세상이라 저 스스로를 너무 큰 목표로 몰고간 거 같아요.. 누구나 다 이상적인 삶을 살 수 없고 또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이 옳고 행복한 게 아닐 수 있는데 말이죠.. ㅠㅠ 아직 시험도 안 끝났고, 하향으로 써둔 학교도 충분히 좋은 학교라고 생각해요. 인서울 중위권은 가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였던 거 같습니다. 너무 버겁지만 댓글들 보면서 끝까지 힘내보겠습니다!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보면서 놀랍게도 마음이 많이 편해졌고 오늘 두달만에 처음으로 잠도 잘 잤습니다 ㅎㅎ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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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20살 재수
21살 편입한다며 알아보다가 어영부영 알바만 하고
22살 편입 ing

이번에 좋은 대학도 못 갈 것 같고
그냥 수도권 4년제 들어갈 것 같습니다..

20대초를 의미없이 보낸 거 같아요
자기객관화도 못한 채 그저 높은 학교만 바라보고
그만큼의 노력은 안 한채로 벌써 올해도 끝나가는데
뭔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쳐버린 것 같아요..

남들 눈엔 내가 얼마나 한심할까 싶고
가족들도 친구들도 저를 안 좋게 생각할 것 같고
하고싶은 거 정말 많은데 (스마트스토어,전자책,기타배우기,운전면허 따기 등등) 전공공부 쫓아가면서 할 수 있을까 싶고 모든게 다 내 욕심같고 속상하네요..

알바도 지각없이 싹싹하게 성실하게 일했고
학교생활 하면서 친구들 선생님한테 인기도 좋았는데
지금은 남들 다 자기 길 찾아가는데 저 혼자 멈춰 선 기분이에요. 그것도 저기 시골 낭떠러지에… 공부가 저랑 안 맞는거 같기도 합니다. 오랜시간 앉아서 문제푸는게 너무 힘드네요. 그냥 제가 너무 한심하고 쓰레기 같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우물 안 개구리 인 것도 알고 그냥 힘내보면 될거라는 것도 아는데 그럴 용기가 안 나요 ㅠㅠ

추천수7
반대수82
베플ㅇㅇ|2023.12.24 17:31
22살이 무슨 돌이킬수가없고 인생이망해 ㅋㅋㅋㅋㅋ 누가보면 52살쯤 되는줄알겠네
베플ㅇㅇ|2023.12.22 07:24
공부가 전부가 아냐. 고졸, 중졸이어도 성공해서 잘사는 수많은 자들이 있어. 그 수는 일반적인 경우보다는 적지만 적지 않아. 중요한 건 마인드다. 패기, 활력, 도전정신이다.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어도 자신감이 있는 자가 되면 된다. 그러면 무조건 된다.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어도 자신감을 가지고 동력을 내는 놈은 무조건 되는 놈이다. 그런 놈은 뭐든 될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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