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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속상했던 일 다들 있어?내 얘기 좀 들어줘 ㅠㅠㅜ

쓰니 |2023.12.26 02:28
조회 9,502 |추천 9

다들 유년시절 어떻게 보냈어?난 지금 생각하면 내 성격이 소심해지는데에 큰 결단이 아니였을까 싶어 너네가 봐도 그런지 한 번 봐주라

일단 난 부모님이 이혼해서 친할머니가 키워주셨어 할머니집에서 다 살았다가 이혼하고 엄마는 나가고 아빠는 거의 집에 안들어와서 거의 할머니가 키워줬어 동네가 작은 동네라 내가 누구 딸이고 손녀딸인지 얼굴만 봐도 알았어 그러다보니 초등학교도 많은 애들이 다니지도 않았고 거의 어린이집 애들을 만났어 그래서 내가 할머니랑 사는 것도 알았고 초등학교 저학년 올라가면서부터 애들이 엄마아빠랑 놀러간다 외식한다 이런 얘기할때 난 한게 없으니깐 자랑같은거 한 번 해본 적 없었기도 하고 할머니가편찮으신데 키워주셔서 다른 애들보다 좀 꼬질 했었어 빨래도 그렇고 샤워도 자주 못하고 그래서 특히 남자애들이 많이 괴롭히기도 하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내 얘기를 알았는지 나 볼때면 좋게 보지는 않았던거 같아 근데 문제는

1.언니가 출근하느라 초3때부터 같이 살았는데 학교에서 맨날 놀리고 괴롭히던 돼지같은 놈 엄마를 마주쳤는데 걔네 엄마가 마주칠때 같이 있던 내 친구 여자애랑 같이 집에 놀러 오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언니가 초대 받았으니깐 가져가라고 음료수 세트 사줬어 아이키커라고 그 당시 유행함 그거 들고 갔는데 그 남자애가 내 친구는 집에 들여보내주고 난 집에 가라고 막 밀치더라 할머니랑 사는거 놀리고 난 싫다고 지네 엄마 앞에서도 지랄하더라 근데 걔네 엄마는 딱히 별 말 안함 걍 들어가고 애들끼리는 놀이터가서 놀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걔네도 나오고 셋이 놀이터 갔는데 남자애가 지 친구들 부르더니 ㅈㄴ 별거별거로 놀리더니 내가 가져온 음료수를 먹을거처럼 가져가더니 던지고 지들끼리 웃더라 그래서 난 울면서 집 갔었다

2.초4때 애들이 자전거 사서 같이 동네 돌아다니는게 유행이였음 그래서 나도 1번에 나온 여자애랑 같이 자전거 사서 동네 오르막길 올라가는 중이였는데 얘가 나보다 앞에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멈추는거야 우리는 그런 일 생기면 종 같이 달려 있는거 울리기로 했는데 그냥 멈춰서 내가 넘어졌어 근데 하필 손잡이 부분을 내 가슴사이 뼈? 부분에 부딪혀서 멍들고 살 까지고 무릎도 다치고 그래서 난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울고 있는데 걔네 여자애 엄마가 마침 지나가더라?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그 여자애는 아무 일 아니라고 나 가리고 있고 그냥 쌩 갔어 솔직히 어린애가 넘어져있으면 괜찮냐고 한마디 할 법한데 자기 딸 말 듣고 갔어 그 부분에서 되게 속상하더라 동네 어린이집 하시는 분이라 내가 그 어린이집 다니기도 했었는데 눈도 안마주치더라

3.내가 초4때 지역아동센터 다닐때였어 동네가 작다보니 동생 언니들이랑 거의 친구 먹고 학원 다녔는데 초6 언니가 쌤들 학생 정보?같은거 적을때 내가 이혼한 가정인걸 봤나봐 그래서 뭔 상황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톡으로 얘기할때 싸우는 상황은 아니였거든?? 근데 장난스럽게 너네 부모님 이혼했잖아ㅋㅋㅋㅋ 이렇게 얘기해서 내가 울었다? 그 당시에 부모님,이혼이란 단어는 내 울음 버튼이였음 그때 집이기도 했고 작은아빠가 있었는데 내가 우는거 보고 그 언니한테 전화해서 막 혼내줬던 기억이 있어

난 이런 상황들이 이거 말고도 자잘하게 많았는데 생각해보면 이런 상황들이 자꾸 쌓여서 소심해진거같아 뭔가 나서면 이런게 나한테 약점이 될까봐 가만히 있게되고 눈치보고…ㅠㅠ아직도 나 손톱 물어뜯는거 못고치고있어…….벌써 고3 올라가려고 하는데 ㅠ

추천수9
반대수8
베플ㅇㅇ|2023.12.27 18:30
서러웠겠네 애들은 그렇다치더라도 부모님들은 왜그러셨을까.. 아픈 기억 여기에 다 털어놓았으니 이제 잊고 좋은 일만 기억하구 살자! 쉽진않겠지만 이미 지나간 일 끌어안고 살면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나만 손해더라고.. 책 많이 읽고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싶었던 일들 꾸준히 해보면서 자신감도 키우고! 부모님 이혼하시고 할머니 손에 자랐으면 어때~ 너가 너 자신 사랑하면서 주어진 일 열심히 해내는 사람으로 잘 크면 그만이야~ 앞으로는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서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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