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을 즐겨있는 올해 22살 된 학생이에요.
항상 십대로 지낼줄만 알았던 제가 시간이 흐르고 흘러 벌써 22살이 되었네요.
요즘 참 흉흉하고 못난 세상에 톡톡을 즐겨읽으시고 열심히 댓글을 달아주시는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글자 한글자 적어볼게요.
저는 5년동안 외국에서 유학을 하던 평범한 학생이였구요.
작년 11월 높아지는 환율과 개인사정으로 인해 휴학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한국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커다란 호프집이없죠.
사장님은 거의 나오시지 않고 사모님만 나오셨어요.
처음 시작했을 때 부터 알바생들이 사모의 입이 거칠며 못견디던 친구들 여럿있다고 충고를 들었지만 같이 일하는 알바생들과 훈훈한 정을 쌓으며 한국사회에 적응을 하고 있을때 쯤이었나봐요.
첫달이 겨우 끝나고 사모는 적립금 5만원을 뗀다고 하시더군요.
월급받고 연락없이 안나오는 친구들 여럿있다며.
그러러니 했어요.
한달이 지나니까 온 갖이유와 욕으로 마음에 안드는 알바생들도 여럿 짜르고
군대까지 다녀온 여럿 남자알바생들도 사모의 거친 입놀림에 여럿 관두더군요.
그러다가 한달이 지나고 10일이 지났을 때 그 닥 잘못도 하지 않은 일 가지고
저에게 인심공격을 하시고 소리를 치시고... -_-
뭐 만한 것이 눈에 보이는게 없다는둥
부모님이 외국에서 공부시켜놨더니 엉뚱한데 머리를 쓰고 뺀질거린다니
내가 머리를 박살내도 시원치 않는다며 (적으면서 심히 언어를 미화시켰습니다. )
하시더군요.
그자리에서 박차고 나올 수도 있었는데 토요일이라 손님이 너무 많고 해서
오후 11시까지 참고 또 참아서 일을 마치고 나왔는데
분이 풀리지가 않더군요.
지금까지 잘 참아왔는데 그날따라 울컥하고...
다음날. 전 출근하기 두시간전 문자를 보냈어요.
그동안 감사했다고. 일이 저에게 맞지 않는것 같다고.
답장도 없길래. 그런가보다라고 했는데
며칠을 기다려도 입금이 안되는겁니다.
같이 일하는 알바생에 의하면 제가 건방졌데요. 그래서 돈을 못주겠다고 하시더래요.
많은 알바생들이 사모와 싸우고 못견뎌서 나가고 했는데 이틀뒤면 꼬박꼬박 입금해주시다가 전 최소한의 예의도 지켰고 호통치는 동안 말대답 한번 안했는데
왜 전 건방진 걸까요....-_-
게다가 첫달에 갑자기 일 그만 두는 사태를 대비한다며 적립금도 떼어가셔놓고
왜 도대체 왜!
며칠이 지나서 전화했더니 폰 꺼져있더군요.
문자를 보냈어요. 혹시 화 많이 나셨더라도 저도 울컥하는 마음에 일 그만둔거니까 이해해달라고. 그래도 답장이 없으시길래 또 이틀을 기다렸는데 역시나 입금은 되어있지 않네요. -_-
노동청에 연락하고 가게에 대자로 누워있고 이런 막장까지 가기 싫어서
저도 최대한 예의를 지키려고 했는데 너무 막무가내이시네요.
돈 줄수 없대요. 건방졌대요. 설날도 다가오는데 알바생 나가서 자기 손실이 더 크니까 돈 못주겠데요. 참...
경제가 어려워서인가요.
또한 얼마전엔 채권수임사실통지서가 날라오더군요.
일년전 방학 때 한국에 왔을 때 서울사는 친구네에 가서 디비디 2장을 빌렸는데
친구 주소에 친구 전화번호였죠.
마침 친구가 신분증이 없어 제 신분증으로 이름을 등록했는데.
디비디 빌린지 얼마 안된 후 이사를 간다고 미처 깜빡했나봐요.
근데 일년뒤에 저의 집으로 신용정보사에서
디비디 연체금 70만원을 물어내라고 왔더군요.
이건 또 무슨 경우입니까. 그쪽으로 전화하니까 친구보고 내라고 하던지,
그때 신분증을 보여줬으면 제가 책임을 지라며 아예 말은 안통하고 화만 내더군요.
신종사기 아니냐고 하던데...
하하 ^^; 이제 웃음 밖에 안나네요.
경제가 어려워지고 살기 힘든 거 압니다.
이제 막 22 살, 어리다면 어린나이에 여자니까,
외국에서 살다와 한국물정도 모르니까 덮어씌우는건지 뭔지.
어떻게 절차를 밟아야하는건지.
돈이란 참 뭔지, 이렇게 사람들이 앞뒤 안가리고 악해져도 되는지,
난 한국에 돌아와 뭘 잘못한건지,
그냥 힘드네요. 알바비 안받아도 되요. 디비디값 물려줄수도 잇겠죠.
신경쓰고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들과 얽혀 험해지고 악해지고 하기 싫은데
또 이렇게 억울하게 당하기만 할순없잖아요...;;
한국이고 뭐고
집이고 뭐고
가족이고 뭐고
그냥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싶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