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들이 있는 부부입니다.외벌이에 저는 회사다니고, 와이프는 임신하면서 일 그만두고 아직까지 5년째 본인말로 육아휴직중입니다.
요즘 와이프와 갈등 중인게 하나 있는데, 바로 아들친구들과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시간을 보냅니다. 밖에 놀이터에서 놀아도 되고 키즈카페 가도 되는데 꼭 집으로 3-4 집 씩 초대해요. 그럼 애들 둘 있는 집도 있으니 애들만 5-6명씩 오고, 엄마들 다 따라오니 넓은 집도 아닌데 열명 남짓 손님이 거의 매일 옵니다. 저희집이 놀이터도 아니고, 아들친구 엄마들 보니 올때 마다 빈손으로 와서는 냉장고 거의 털어가듯이 먹고, 애들 5-6명 놀다간 흔적은 아무리 청소를 한다해도 뭐 하나 부서져있고, 벽에 낙서 되있기도 하고..온 집에 소파며 거실이며 과자 부스러기에..
제가 퇴근하고 맥주 안주하려고 사놓은 주전부리는 애들간식으로 매번 없어져있고. 먹는걸로 머라하기도 쪼잔하니 아무말 안하고 채워놓으면 다음날 또 없어지고.. 애들이 먹은건데 나 혼자 먹자고 숨기기도 그렇고.. (참 하다하다 주전부리 못찾게 숨길 생각까지 하게되네요.ㅎ)
좀 나가서 시간보내라니까 밖에 요즘 코로나가 재유행이다 부터 시작해서 집에서 놀아야 안전하고, 통제하기도 편하고, 애들 음식도 편하게 먹일수 있고, 밖에 이 많은 애들 데리고 다니면 민폐소리 듣는다.. 등등. 그렇게 시간보내고 나면 뒷정리는 제가 퇴근할때까지 끝나지 않아 제가 해야합니다.
그리고 보통 애들있는 엄마들 남에 집에가서 놀면 저녁 6-7시되면 상식적으로 집에 가야할거 같은데.. 가끔 어떤 엄마들은 제가 퇴근할때까지 저희집에 있습니다. 그 집 남편들은 밖에서 밥 먹고 와서 밥 하러 안가도 된다나 뭐라나..ㅉㅉ.
제발 자선사업하지마라 호구 잡힌거다 왜 항상 우리집이냐 딴집에도 좀 가라해도 아들이 딴집가서는 또 잘 못 어울린답니다. 아들래미 사회성 길러주는 거랍니다. 여러애들이랑 시간보내야 사회성 밝은 아이가 된다고.. 무슨 애 핑계대면 제가 할말이 없어요.
진지하게 와이프랑 이야기를 해봐도 애들키우는 집 다 똑같다.. 애기아빠가 집에 와서 편하게 쉬는사람이 어딨냐? 라는 말을 하며 제가 하는 말이 통하질 않아요. 이렇게 되니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는 것도 스트레스이고 괜히 퇴근전에 전화해서 손님 아직 있나 확인하게 되고.. 내 집에 퇴근해서 가는데 왜 이런 눈치를 봐야하는건지..
애 크면 좀 나아지려나요? 애들키우는 집들 진짜 다 이렇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