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성실하고 욕심이 많지 않지만 꾸준함이 있음. 내가 불같고 성격이 드센데 남친이 유하고 무던하고 스무스함. 나같은 남자 만나봤는데 돈잘벌고 추진력 있지만 나랑 부딪힘. 헤어짐.성격 궁합 속궁합 식성 술 유머코드 서로의 이상형인 외모 다 잘맞는편. 꿀떨어짐 서로..여태 여자가 결혼하자하면 회피했고 긴 연애 싫어하던 남친이 나 만나고 가치관이 바뀌었다함. 수동적인 인간이 이제는 결혼도 본인이 계획세우고 밀어붙이는상황임. 지금당장은 서로 참 좋음.
제일 걸리는건 시댁. 아빠가 유책배우자로 남친 고딩때 이혼. 일안하고 뭐 게임했다던데 회사를 안나갔다함 그러고 외국 주재원 낙하산갔다 딴살림 차려서 그 애가 20살. 내년에 결혼비자로 가족 데려온다함. 지금 쓰면서 생각하니 그 애가 20살이면 남친 19살때 애 만든거같은데.. 이혼하고 얼마 안되엇내? ㅋㅋ..허허 아니면 겹쳐있었거나.. 애들 클때 양육비는 당연히 안줬을거임. 부모님이 어릴때 결혼해서 헤어졋을때 30대중반이었고 그래서인지 둘다 재혼한상태. 엄마는 별 신경안쓰이게 잘 하심. 아들 너무 좋아해서 음식 자꾸 해주고 아들들이 그거 거절못해서 그게 문제지..
두분이 결혼 내내 쓰신 일기 (엄마가 쓰신게 대부분) 이랑 편지 보면 절규가 많음. 아빠가 바람피고, 다방다니고, 술먹고 외박, 거짓말, 욕설도 하셨던듯..
솔직히 남친도 이 피 물려받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남친도 술 좋아하고 남친 동생은 노는거 어울리는거 술 좋아함. 남친은 여자 좋아하는게 닮았을것 같음. 남동생은 한여자만 오래만났는데 남친은 여자를 여러명 만난걸 보니 그러함. 이부분은 확실한건 아니긴함. 그냥 나의 우려.
남동생은 형보다 비교적 어린시절때 이혼을 해서 그런가 아빠에 대한 악감정이 없는건지 아버지를 끔찍이 챙김. 그리고 두 형제가 싫은소리 못하고 강단있게 잘 못함. 안되는건 안돼 라고 말을 못함. 그냥 해주지뭐 해주지뭐.. 김장때 그래서 둘이가서 120썼다고 해서 내가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정색하고 뭐라했음. 내말을 처 들을진 모르겠다. 아빠라는 새끼는 당연하게 받고 용돈도 잘받아처먹고 의기양양해함. 한번 뵌적있는데 나보고 시아버지될사람이니 어쩌고 저쩌고 하시더라. ㅋ 남친이 중간에서 많이 차단하려고 하긴했지만 .. 남자는 하늘이니 어쩌고 저쩌고.
남친은 그래도 감정이 좋진 않아 있느니만 없느니만 못한 존재로 치부하지만 남동생이 아빠를 따르니 본인도 그냥 어거지로 같이 다님. 김장이니 명절이니 각종 행사.. 동생 혼자 고생하는거 싫어서. 형제애도 강함. 30몇년 여태 같이삼 둘이. ㅋ
나로선 이해안감. 아빠라고 부를 가치도없는 사람인데.. 결혼하면 저인간이랑 내가 가족이 된다니 소름끼치고 싫음.. 난 가족한태 할말 다함. 해줄거 해주고 안되는건 안해주고 할말있음 하고 나쁜역할도 자처함. 내가 조금 그러면 모두가 편하니까. 남친은 본인이 나쁜역할하고 오지랖있게 하는거 안함 천성이 그런듯. 그래서 본인때문에 주변인이 피곤할떄도 있음.. 본인은 속편해보임.
남친 참 좋은데, 시댁 이러니 결혼 하는거 당연 미친짓일까요.. 제가 여전사처럼 나서서 시댁이랑 미친개처럼 물어뜯고 그래야할게 보이긴해요.. 본인한태 일평생 도움안준 아빠때문에 본인도 이렇게 혼삿길이 막힌다는거 알까요.. 참 바보같고 멍청하고 불쌍하기도 하내요 남친이.. ㅠㅠ .. 댓글 살살.. 달아주세요.. 저도 돌고돌아 참 맘에드는사람 만났다 싶은데 이거때문에 발빼야하는지 어찌해야하는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노후준비는 되있으신듯요. 글타고 물려받을만한 재산은없지만요. 뭐 외국여자 온다니까 그여자가 알아서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