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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아침밥 문제로 예비 신랑과 다퉜습니다.

ㅇㅇ |2024.01.11 20:26
조회 84,488 |추천 35
4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저는 31살 9급 공무원이고, 남자친구는 39살 개발자입니다.

오늘 결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아침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딱히 아침을 먹지 않는 타입이고 남자친구는 꼭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시작되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그럼 아침엔 간단하게 시리얼과 계란, 과일을 차려 주겠다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아침에 꼭 밥을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동안은 어머님께서 항상 아침을 차려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침 일찍 출근인데 그건 좀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하니

본인이 연봉 2배는 넘게 버는데 그깟 아침밥도 못 차려주냐며 짜증을 내더군요.

그렇게 말싸움을 하다 순간 욱해서

그냥 뒀으면 국제결혼이나 했을 못생긴 아저씨가 하도 빌길래 받아줬더니 바라는 것만 많다고 해버렸습니다.

원래 외모 컴플렉스가 있는 남자친구인데 상처를 받았는지 4시간 넘게 연락이 안되네요.

그냥 제가 사과하고 지고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추가)

방금 남자친구랑 통화했습니다.

주변에 얘기했는데 자기 편이 없었다며 힝힝거리더니

자기가 잘 하겠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아침밥 얘기는 조만간 붙잡고 다시 진지하게 얘기 해봐야겠어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추가)

자고 일어났더니 댓글이 많이 달려있어서 조금 놀랐어요.

시골 출신이라 주변 친구들은 80% 이상 20대에 결혼하고

주변 어른들도 “결혼 적령기에 만나면 결혼해야지”

“남자 외모 보는거 아니다.”를 매번 강조하셔서

원래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어요.

사실 남자친구도

“너도 이제 30살이니 20대 때랑은 다르다. 골라 만날 처지가 아니다.”

라는 말에 만나다보면 좋아지겠지 하고 만났어요.

혼자 너무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왔나봐요.

이 결혼 하는게 맞을까 고민이 되네요.

다들 함께 진지하게 고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35
반대수480
베플ㅇㅇ|2024.01.11 21:28
아침이고 뭐고 못생겼는데 컴플렉스까지 있는놈이랑 뭐하러 결혼함
베플ㅇㅇ|2024.01.11 20:35
그 아저씨 꼭 잡아야 해요? 연봉 많다고 집안일도 안 하고 육아도 안 할 필인데?
베플ㅇㅇ|2024.01.11 21:55
멍청하긴ㅋㅋ 잠깐 수그린것뿐 원래 남자 성향이 결혼하면 맞벌이건뭐건 가장인 내 아침밥 차려줘야지가 굳건한 베이스인데 살살 달래서 결혼한다고 그 강한 집념이 사라지겠니? 이미 결혼했으니 니까짓게 어쩌겠어하며 원래 자기 고집대로 널 부릴꺼야 넌 이미 결혼했으니 이혼하기싫어 맞춰주겠지
베플|2024.01.11 21:26
계속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밥 먹으면서 출근하라고 하세요. 글쓴이 엄마 혈압올라 쓰러지게 만들지 마시고요.
베플ㅇㅇ|2024.01.11 20:33
사과하고 지고 들어가면 평생 아침밥 차릴 수 있어요? 아니면 평생 싸을텐데요?? 서로 합의가 되면 모를까.. 맞벌이에 아침 안 먹는 배우자한테 아침밥을 강요하는 건 폭력이죠. 서로 결혼 가치관이 안 맞아요. 저 남자는 전업주부하며 아침 차려줄 사람을 만나거나 엄마랑 계속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가치관이나 식습관은 평생 고치기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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