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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정상적인 결혼생활이 맞나요?

ㅇㅇ |2024.01.12 03:21
조회 43,670 |추천 16
죄송합니다...지금 자다가 싸우고 너무 속상해서 거실 나와서 울면서 쓰고있어서 횡설수설중이라 오타있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신혼때도 심한 잔소리에...임신했을때도 밥먹고 같이 산책하고싶다고하면 귀찮아해서 동네를 울면서 혼자 돌아다닌적도 있구요...
배가 불러와서 통돌이 세탁물 꺼내기 힘들다고 얘기해도, 도와준적은 거의 없었어요...진짜 사이코패스인가...싶은 생각도 많이했구요...

그 후로 아이는 잘못되어 둘만 살고있고... 그동안은 그냥저냥
별일 없이 산거 같은데...그 간 제가 너무 참다가 폭발했는지...
이번에 이사, 대출 할때도 남일처럼 저에게 전부 떠맡기는 행동에
정말...남편이 어디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숨쉬는것도 뭐 먹는것도 꼴보기싫은 지경까지 왔어요...
서운하고 묵은 감정이 쓴것말고도 너무도 많아서...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하지만 지금은 부동산도 대출을 더 갚거나 투자 진행중인것들도
전부 공동명의로 되어있어 얽힌것도 있고...

저희 친정아빠는 심한 가부장적인 분이고 엄마한테 폭력도
행사하는 사람인데...제가 이 사람을 만난게 엄마 소개라서
혹시 아빠 살아생전에 제가 이혼하게된다면 엄마를 또 얼마나
들볶을지...암튼 이런저런일로 바로 이혼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나중에는 혼자살고싶다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노후에도 같이 살고싶다며...한동안 노력하는모습을 보였고 저도 어느정도 마음이 풀려...요즘은 참 마음 편하게
살아봤네요...

그런데 오늘 친정엄마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결혼전에 살던곳에서 고3때 야자끝나고 집에가는길에
누군가 끌고 가려고 했던일이 있었어요
소리지르며 도망가서 별일은 없었지만 그 얼마후에 엄마도 비슷한 장소에서 술취한 아저씨가
칼을 들고 쫓아와서 도망친 적이 있다고...

그 얘기를 듣는데 진짜 피가 차갑게 식는 기분이 뭔지 알것같더라고요...
고등학교때 내가 엄마를 잃을뻔 했었다는게...
지금도 행복한 삶인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더 비참하게 될수있었다는게...생각이 계속 이리저리 흐르다보니...속이 울렁거리더라구요...

남편에게 자기전에 이 얘기를 했는데 아무 답변도 없습니다...
쳐다보니까 핸드폰 보고있네요...그래서 내가 지금 이런얘기를 하고있는데 핸드폰을 보고있냐고 했더니
왜 말을 그런식으로 하냐고 짜증을 내네요...

결국 제가 끌려갈뻔한 얘기는 전에도 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까지만 듣고 똑같은 얘기하네 하고 안듣고 핸드폰 봤던거였어요...부부가 원래 이런 감정 공유도 쉽지 않은가요?
결혼생활 자체가 너무 힘들고 외롭게 느껴지네요...
이런사람인줄 알았다면 결혼을 안했을텐데...남자들은 결혼전후에 너무 달라지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지금 이러지도못하고 저러지도못하고 여기에라도 털어놓으니 눈물이 좀 덜 나네요...
추천수16
반대수141
베플KKK|2024.01.13 12:15
난 여자가 좀 이상한거 같은데.. 정신적으로 너무 감정적이고 불안정해보임. 남자가 결혼 잘못한거같은데;;
베플남자ㅇㅇ|2024.01.13 10:49
아니 갑자기 과거에 일을 왜 지금 들먹이면서..그리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 갖고 뭐 어쩌라구요? 지금 남 남편이 안도와준다는거에 기분이 안좋다는 말인지 아니면 얘기 안들어줘서 그런건지.. 암튼 님 성향? 도 뭐 썩 좋아 보이진 않고 맨날 위로받고 공감해주고 도와주고 그런걸 바라는것 같은데.. 그 어떤 사람도 님이 원하는 그렇겐 못해요. 적당히 좀 하시고 이혼 하실거면 하나 하나씩 다 풀어내서 하세요. 뭐가 하고 싶으면 당장에 바로 할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요? 뭐든 준비도 하고 얽힌거 풀어내고 진행하는거지..
베플ㅇㅇ|2024.01.13 12:37
아니 근데 누구한테 끌려가서 큰일 날뻔 했다는 똑같은 얘기는 왜 또하고 또함? 어쩌라는거임? 들을때마다 아이고 큰일날뻔했다 우리 자기 얼마나 놀랐을까 지금은 내가 있으니까 걱정마하고 안아주는걸 바라는거임? 드라마도 아니고 남편도 이기적인 인간이지만 글쓴이도 징징대고 감정상태도 안좋은듯 엄마 큰일날뻔했다는거 물론 들으면 누구나 안좋았겠지만 무슨 그걸로 피가 차갑게 식고 속이 울렁거리고 그 예전얘기 남편한테 또하고 또 해서 뭘 어쩌라는거임? 이혼하고 앞으로도 그냥 쭉 혼자살길 정서상태가 건강하게 남이랑 같이 살아갈 스타일이아님 이혼하고 정신과 상담 받으시길
베플|2024.01.12 19:57
지금부터 냉정하게 이혼 준비 하세요. 남편한테는 되도록 티내지마시고 사소한거라도 기록하시구요. 아버지에게는 돈 관련된거나 꼭 필요한것만 정리 부탁드리세요. 어머니 괴롭힐까봐 겁나서 살면 님도 같은 팔자 됩니다. 남편한테도 아버지한테도 독립하셔야 편해질거에요. 사람 안바뀌니까 아무것도 바라지마시고 냉정한 태도로 끊어내시고 어머니랑 가까이 사시면서 서로 지켜주세요. 잘될거에요. 안타깝긴해도 태아가 효도하고 떠난것같아요. 님 인생 살려주려는 뜻인것같으니까 포기하지마시고 꼭 행복한 길로 독립하세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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