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친구 부모님이 헤어짐을 자꾸 종용하셔서 나이 좀 있는 분들이 계신 곳에 물어봐요.
저는 20대 중후반 대학생이고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이에요.
저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을 뿐더러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는 가지고 싶지 않아요. 결혼 안해도 괜찮다 생각 하고 있고요.
헤어져줘야 하나 물어보게 된 얘기를 해보자면
작년 중순에 연애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데 얼마전 남자친구 집에 있다가 남친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오셔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처음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처음부터 어머니께서 저에게 결혼 한 사이도 아닌데 이렇게 집에 찾아오면 안된다며 결혼 안할거면 헤어지라고 자기는 남친이 결혼을 빨리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저는 그냥 "아 네..ㅎㅎ..."하고 머쓱하게 서서 듣고 있다가 남자친구가 어머니께 화를 내서 어머니는 가셨어요.
물론 그것 말고 반말과 함께 저희 부모님 교육 운운도 하시고 여러 말씀 많으셨지만 그건 제가 궁금한것과는 관련이 없어서 대충 넘어가구... 남자친구와 저의 상황을 말해볼게요.
어머니가 말씀 하시기 전부터 남자친구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비혼이라고 저한테 말을 한 적이 있고 솔직히 남자친구가 결혼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제대로 된 직장x, 모아둔돈x, 빚o, 부모님 지원X)
저는 솔직히.. 집이 못사는 편은 아니라 일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모아둔돈 3000정도 되고 제 명의로 지방에 아파트도 하나 가지고 있어요..
근데 아무리 본인이 비혼이라고 말 했더라도 30대 넘어가는 사람이랑 계속 만남을 이어가는건 혹시 민폐일까요..?
별거 아닌일로 치부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자꾸 남친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종종 생각나서 다른분들 의견 궁금해서 여쭤봅니당..
남자친구는 중간에서 최대한 제 편 들어주면서 어머니께 잘 말씀 드리는거 같긴 한데 아무래도 아직 완전히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한 사람이라 강하게 말하긴 힘든가봐요.
저도 썩 남자친구를 조건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 하진 않지만 성격도 잘맞고 제가 아쉽다는 생각도 안해서 연애 상대로서의 남자친구 욕은 안해주셨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