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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원래 이렇게 많이 먹나요?

ㅇㅇ |2024.01.15 21:51
조회 7,133 |추천 2
연애 5년하고 작년 6월에 결혼하여 신혼인 커플입니다...장기 연애하면서 남편이 원래 양이 많은 사람인 건 알고 있었는데 같이 살게 되니 소소하게 가끔 놀라워서 판에 올려봐요 ㅋㅋ절대 식탐에 관한 고민은 아니고 원래 평균적으로 성인 남성이라면 보통인가? 궁금증에 올려봅니다가족도 언니만 있고 여중, 여고, 여초과를 졸업하고 연애 경험도 적어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고민보다는 오히려 남편이 복스럽게 잘 먹어서 기분 좋아요!!제 식사량은 성인 여자 보통 수준이랍니다.
남편은 직장이 멀고 퇴근이 늦은 직종이라 거의 밤 11시 즈음 집에 와요. 저녁을 못 먹고 일해서 항상 제가 간소하게 나마 준비하거나 배달을 시켜두는 편이에요.어제는 제가 열심히 놀다 들어와서 ㅋㅋㅋ 너무 귀찮아서 돈까스랑 우동을 시켰어요.. 한신우동이라는 체인점인데 엄청 큰 왕돈까스에 양 많은 우동이었습니다.. 저도 저녁을 안 먹고 들어와서 배고파서 같이 나눠먹었는데 정말 왕돈까스라 양이 엄청 많았어요. 당연히 남편도 배부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ㅎㅎ그렇게 11시 반 쯤 먹고 이것저것 하다가 새벽 2시에 자려고 누웠는데.. 남편 배가 꼬르륵 거리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자기, 배고파?' 물어보니 배고프다고....;; 아니 전 당황스러웠어요 왕돈까스에 우동 먹은지 이제 두 시간 남짓인데 벌써?.....
항상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어도 두 개는 기본에 밥까지 말아먹는답니다.. 제가 탄수화물 과다라고 해도 배가 안 부르다고 하니까 할 말이 없어요.. 저번에는 파스타면이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아서 정말 6-7인분을 짐승 같이 만들어서 줬는데 다 먹더라구요 우와;;;;저희 둘 다 타코야키를 좋아해서 가끔 타코야키를 직접 만들어 먹는데 저번에는 14개 짜리를 8판을 구워먹은 적이 있어요.... 저는 4판 정도까지 같이 먹고 배 터질 것 같아서 젓가락 내려놓았는데 남편은 끝까지 먹더라구요 다 먹고 나서 '엄청 배부르지?' 물어보니까 엄청까지는 아니라고 ㅎㅎ;;
그러고보니 푸짐하게 외식할 때도 남편이 한 번도 '아~ 배부르다~', '배 터질 것 같아'이런 말 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저희는 명륜진사갈비를 좋아해서 한 달에 두어 번 꼭 가는데요... 갈 때마다 고기에 조져지는 건 저뿐... 먹고 나와서 배부르냐 물어보면 배는 부르다고 하는데 항상 부족한 표정이더라구요저번에는 남편한테 '자기는 평생 살면서 배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아본 적 있어?' 물어보니 한 번도 없다고 하더라구요남편 최애 버거가 데리버거라서 '자기 데리버거 몇개까지 먹을 수 있을 거 같아?' 물어보니 50개는 가능하지 않을까 대답을.... 남사친이었다면 거짓말이라고 웃고 넘겼겠지만 이 사람은 진짜 가능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예전에 남편한테 정말 순수한 호기심에 '왜 이렇게 많이 먹어? 어렸을 때 눈치보면서 컸어?' 물어보니.. 눈치 보면서 큰 건 전혀 아니고 그냥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먹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먹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컸다고 해요....
제가 연애 경험도 적고 남사친이 많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성인 남성 평균 정도인가요?? 체형은 몸쓰는 직업이라 그런지 먹는 거에 비해 보통인 정도에요
식탐 고민은 절대 아니구요, 많이 먹어도 음식에 대한 욕심 저보다 오히려 적은 것 같아요 ㅎㅎ;; 항상 뭐 먹고 싶어? 물어봐도 모르겠다고 하고.. 그냥 양만 많은 사람이에요.... 뭘해주고 뭘 사다줘도 맛있게 먹고, 제가 망친 요리도 복스럽게 먹어줘서 저는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데리고 사는 중이랍니다..ㅋㅋㅋ
추천수2
반대수16
베플ㅇㅇ|2024.01.15 22:29
몸쓰는 직업이라 더 그러신것같아요 아무래도 사무직 남자들보단 먹는양이 더 많을수있겠죠 거기다 저녁도안먹고 집에 늦게와서 먹으니 더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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