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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엄마가 아프고 난 이후로 모든게 저한테 사치 같아요

|2024.01.16 00:18
조회 25,600 |추천 70




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갑자기 톡선에 올라와서 놀랐네용 ㅎㅎㅋㅋ 신기하기도 하고 다들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아직 세상은 따뜻하네요!! 부모님 아프신분들 다들 힘내시고 힘든시간 다 견디면 반드시 좋은날 올거라고 믿습니다
저희 엄마도 반드시 나을수 있을거라 믿어요 그전까지 수술이랑 항암 무사히 잘 버티어주길 바랄뿐이에요
다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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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난소암 4기라서 현재 항암하고 계시고 힘든날도 있지만 나아질수 있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요
제 소원은 엄마가 건강해져서 엄마랑 예전처럼 같이 등산도 가고 맛있는것도 먹고 엄마랑 술한잔도 하고 해외여행도 가고 예전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생활로 돌아가는게 제꿈이에요

문제는 저에요
벌써 엄마가 난소암 판정받으신지도 1년이 다되가네요
저도 이제 일상생활로 돌아와야되는데 돌아는왔는데 제 스스로가 너무 무기력해졌다는게 느껴져요 옛날에는 운동도 되게 열심히 했었고 막 배우고자 하는 의지도 넘쳐났고 연애도 적극적으로 해볼려고 했던거 같은데 이제는 다 사치같은?

다이어트 때문에 운동을 해볼라고 해도 --> 엄마가 아픈데 내가 다이어트해서 뭐해...

새로운 취미나 그런걸 배워볼려고 하다가도 -> 엄마가 아픈데 나혼자 무슨 취미생활이야

연애를 해볼려고 해도 -> 내가 무슨 연애야 그시간에 엄마나 한번더 보러가지

점심시간때도 짬나서 운동도 하던 난데 이제는 그냥 무기력하게 자요...

얼마전에 직장동료들이랑 해외여행을 가기로 해서 현재 비행기랑 숙소까지 다예약해놨는데 후회돼요..
좀더 신중할걸 그때 엄마 수술이든 항암이든 뭐든 치료잡혀있을쇠도 있는데 엄마 아직 완치도 안됐는데 나혼자 즐거울려고 해외여행을 가다니...ㅠㅠ
사실 제가 32살살면서 해외여행을 아직 한번도 못가봤거든요ㅠ 이번에 안가면 앞으로도 진짜 기회안올거같애서 덥썩 가겠다고 한건데
제가 잘한건가ㅏㅅ 싶어요ㅠ
추천수70
반대수6
베플123|2024.01.17 14:11
아주 오래전이긴 한데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살림에 어머니가 방학 동안 다녀오라고 단기 연수를 보내주셨다 근데 그 사이에 어머니가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으셨고 수술도 열었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닫으셨다더라. 근데 그걸 내가 연수 가 있는 동안 전혀 티를 내지 않으셨고 다른 식구들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었어. 내가 중간에 들어올까봐 그러셨던 거겠지. 그때는 지금보다는 더 해외여행이 어려울 때였는데 딸내미한테 마지막 선물을 주자는 마음이셨던 거 같아. 이제 돌아가신 엄마 나이가 되어가는 지금도 난 그게 너무 감사하고 귀하다. 어머니 마음은 그래. 본인이 아프다고 딸도 같이 고생하길 바라지 않으셔. 부디 죄책감 없이 여행 잘 다녀오고 다시 리프레쉬해서 어머니 잘 보살펴 드리길 빈다.
베플ㅇㅇ|2024.01.17 14:05
내가 엄마라면 이쁜 내딸이 나 때문에 무기력하게 있는게 더 속상할것 같네요 그전보다 더 열심히 사세요 그리고 엄마 앞에서 열심히 웃고 재잘거리고 하세요 엄마도 그런 딸의 모습을 더 바라고 있을거예요
베플ㅇㅇ|2024.01.17 15:02
보호자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길게 보세요. 당장 어머님이 어떻게 되시는거 아니지요? 여행 갔다와서 또 힘내서 어머니 보살펴 드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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