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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결혼생활이 이렇지...

쓰니 |2024.01.17 19:14
조회 52,324 |추천 27
결혼 2년차 지쳐서 글 써봄... 남편임...내 고민은 단순함. 아내가 하는게 없음. 
나는 정규직 직장 하나와 알바 및 비정규 플젝등 해서 하는 일이 좀 많음빼박 주7일이고 평균 근로시간은 주말포함 14시간 정도임 2세 계획하다보니 일을 좀 더해야될거 같아서 있을 때 달리고 있음 1년 넘음...
근데 주직장은 재택근무임. 업무상 이슈 대응이주고 그때그때 특정 기간 제외하면이미 안정화 된곳이라 부서간 소통만 잘해주면 됨. 연차도 있고 해서...
아내가 집안일이 서툴러서(세탁기, 청소기 돌리는거 아는 정도) 내가 하다보니 어느새 아내가 자기 가게(작은 디저트가게) 출근하면 내가 다하고 아침 저녁 다 해먹이는게 루틴이 되었음. 청소 빨래도 물론이고. 
답답해서 내가 (출근해야되는데 옷이 없고) 하고 빨리해야되서 내가 하고 못해서 하다보니 내가 하고 ㅋㅋ... 그냥 난 눈앞에 뭐가 있으면 치워야됨이틀만 지나면 생활이 안굴러가니까...
집안일이나 음식은 분명히 본업이 좀 여유가 있을때 종종 하던건데 이제 밥달라고 요일별로 다른시간에 조르고 그냥 의무가 되었음본말이 전도되서 본업 쫓기면서 주방왔다가 내방 있다가 급하게 뛰어다녀서 밥먹여 보냄다 어지르고 가면 그꼴 못보고 또 다 치워놓고 ... 나는 식은밥 먹음
운동 하는 한시간 제외하면 약속안만들고 주말없으니 술안마신지도 2년이 넘었음 
와이프는 2달이 멀다하고 여행가고 주마다 약속있고 (자영업자니 셔터만 내리면그만)생일이니 모임이니 잘도 다님... 그냥 다 보냄... 우는 소리하는거 듣기 싫어서 처가가면 용돈보내고 계절별로 특산물 보내고 내가 챙김...
집안일 재분배 얘기도 해봤는데 요리 뺴고 본인이 한다하고 이틀도 안되서 그냥 원점임
그러고 나면 꼭 되도않는걸로 꼬투리잡거나 밑도끝도없이 삐져서 주도권 잡으려고 이리저리 논리없는 말 며칠하면서 싸우고 또 달래고 반복 
나도 20대 내내 연애 잘만하고 다녀서 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그걸 떠나서 생활 습관이나 여러가지로 살림에 아무 도움이 안되니 지침 그냥 6살짜리 혹하나 붙어있는 기분이라 정떨어짐 ... 이게 뭔가...여우가 꾀부리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철부지... ㅜ
아내도 일이 있지 않냐 할 수 있는데 집에 가져오는 돈 없음. 다 자기 용돈임.시기별로 일 바쁘거나 힘쓸일 있으면 부르고, 보태달라고 하고, 그럼 없는 시간 쪼개서나도 나가서 돕는데 모이는 돈은 없음. 경기 안좋다고 입에 붙어서 맨날 그소리...옆에서 봐도 일하는 시간 등등 보면 어... 사실 편의점 풀타임이 낫지 않나 싶긴함어쩌다가 단체주문 들어왔다고 치킨사주는 정도? ㅋㅋ.... 
가사일을 맡길래도 의지나 성정이 안되는거 같아 믿음이 없음연애 극초반엔 어디 보자 하고 그냥 지켜봤는데 화장대 옆이며 식탁옆에 선물 받은 종이봉투, 택배들 1년 넘게 8개 10개 20개 차례대로 쌓이고 먼지 앉는거 까지 딱 보고 기대 접음..... 치울때까지 손안대고 얘기 좋게했는데 안고쳐짐
세식구 살돈 내가 못버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서포트 해주면 좋겠는데모르겠다 또 본인 가게에 자부심 있어서 늘 자긴 잘하고 있고 폐업안하는것만 해도 대단한거라고 무조건 칭찬해달라고 5년 내내 듣는다 맥빠진다 나도 
내 희망은 내후년 까지 힘내서 월2천이상 현금흐름 만들고 가정일은 가끔 가사도우미 맡기고 아내는 등하원이나 시키라고 하고 나도 그냥 집말고 내 사무실에서 하루 10시간 이상 일만 하는게 희망임그래야 나도 숨좀 쉴거같음 아직은 부족하고...
고민도 지쳐서 그냥 눈앞에 안개낀거 같은데 주저리주저리 쓰니까 그래도 좀 낫다에혀... 결혼 좋은거지만 미혼인 분들은 꼭 좋은 사람 만나라 난 틀려먹었다 내팔자는...


추천수27
반대수101
베플ㅇㅇ|2024.01.18 08:30
님이 계속 해주니까 그런거잖아요 와이프가 하기로 했음 그냥 하지 마요
베플ㅇㅇ|2024.01.17 20:23
일단 공유오피스라도 얻어서 사무실 쓰시고 출퇴근하세요. 아내가 하기로 한 집안일 손대지 마시고 할때까지 지적하시고 그래도 안되면 포기하시던지 이혼하셔야죠. 걍 혼자 열심히 돈모으셔서 다음 플렌짜보시는게 나을듯.
베플ㅇㅇ|2024.01.18 19:07
저런 여자랑 2세 계획? ㅋㅋ 이제 아무것도 안하는 엄마 타이틀까지 얻겟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애까지 진창에 굴릴 생각인지 모르겠네. 결혼이 망한거 같으면 피임이라도 해야지. 성인인 님도 지기 힘든걸 애랑 나눠질려고 하지마세여; 정신이 아프면 병원을 데리구 가세요 저정도로 게으르고 더러운건 병임
베플ㄱㅅ|2024.01.18 02:16
와 님같은 남자를 기다렸는데 ㅋㅋㅋ 저 여자분은 무슨 복인지 ㅋㅋ 근데 애도 없는데 이혼 생각은 안하시네요 대단스~ 역시 연애때나 신혼초에 못고처지는 부분은 안고쳐지죠 근데 저도 동거 해 보고 자취 남들 집 기면 진짜 생활습관 안맞으면 죽어도 못살겠더라고요 특히 눈에 보이면 치워야해서 저도… 제 생각인데 님도 님껏만 빨래하고 님 일하는 자리만 치우고 그래보세요 그러면 그나마 좀 아아질거에요 왜냐 이혼은 안하실거 같아서 극단의 방법이 전 헤어졌던거거든요 다시 만나니 변했었아요 근데 살날이 더 많으니 모험은 안했습니다 님도 이기적으로 님꺼만 치우고 먹고 그러세요 이불도 따로 쓰자하고 아침에 님 이불만 개시고요 ㅋ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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