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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은 다 이래요?

쓰니 |2024.01.18 11:53
조회 15,311 |추천 28
23살 여자입니다
제 나이대 자녀를 두신 어머니들과 또래 여성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 작성했습니다…

상황은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겠습니다.

#1. 전문대 졸업하고 교수님 추천으로 첫 취업 기회가 생겼었음. 회사가 멀다는 이유로 엄마는 반대. 아무리 돈을 많이줘도 아빠가 허락한다해도 자취는 위험해서 안된다는게 엄마의 뜻. 설득하려고 해봐도 절대 안져줌. 무조건 집에서 다니라함. 자취 절대안되고 할꺼면 니돈으로 나가서 하라함. 내가 대출받아 나가살겠다니가 그것도 안된다함.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음. 결국 집근처 대기업 파견직 다니면서 물경력만 쌓고 나옴

#2. 10시만 돼도 전화옴. 어디냐 왜 안들어오냐 화부터냄. 상황은 자기 알 바가 아님. 회식이고 뭐고 안봐줌. 친구랑 맥주한잔 하다가 전화오면 가야함.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성인인데…
전화로 맥주마시고 간다하면 맨날 술먹는다 잔소리함. 참고로 저는 1년에 술을 20회 미만으로 먹는 사람임… 취해서 집 들어간적도 없음…

#3. 여행 외박 허락 잘 안해줌. 친구랑 1박2일 호캉스는 되는데 부산여행은 못가게함. 가평 풀빌라는 보내줘도 강릉 에어비앤비는 못가게함… 해외여행은 꿈도 못꿈. 한번은 퇴사 후 친구랑 베트남 자유여행 계획하고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첨엔 허락해줌. 예약,계획 마친 뒤 엄마가 걱정할까봐 전체적인 여행관련 계획들을 말해줬는데 패키지인줄 알았다고 화내면서 가지말라함. 결국 여행 못가고 친구랑도 멀어짐.

쓰다보니 너무 제 입장만 있는거 같네요
근데 엄마 입장을 이해하고 쓰고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우리 엄마는 왜이러는걸까요?
위와같은 상황 이외에는 그냥 보통 엄마들처럼 저랑 사이가 좋습니다…

그냥 마음이 복잡하네요 아무리 딸이 걱정된다 해도 이건 좀 심하지않나요??? 다른 엄마들도 이런거 통제하시나요??
댓글 부탁드려요 ㅠㅠ
추천수28
반대수4
베플하하|2024.01.21 10:37
이런 엄마들 특. 아무것도 못하게 해놓고 30대 되면 결혼하라고 난리남.
베플ㅇㅇ|2024.01.21 09:51
부모가 불안수치가 높으니 딸 컨트롤하면서 푸는거. 대출이든 뭐든 무조건 나오세요. 나와서 홀로 서야 보이는게 있습니다
베플|2024.01.18 13:11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고, 모든 교육과 뒷바라지는 결국은 자녀의 독립을 위한 일인데 왜 그러실까요 ㅎㅎ 미성년자도 아닌데, 걱정이 되면 걱정이 되는 부분을 재차 일러주고 타이르고 설득을 할 일이지 강요할 일은 아니라고 봐요. 03년생 딸아이 하나 키우면서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늘 있었지만, 구속하듯 간섭하고 강요하고 그러는대신 "엄마 마음이 이렇다는 거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는 너를 믿어~"라고 타이르며 키웠고 늘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했어요, 부사관이 꿈이었던 아이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현재 본가에서 4시간 이상 떨어진 부대에서 관사에 머무르며 나이 훨씬 많은 동료들보다도 더 씩씩하게 밥해먹고 빨래하고 일하고 저축하고 잘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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