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곧 대학 졸업하는 24살임
글 보고 꼭 조언 좀 해주라 내가 고쳐야할거같아서ㅜ
내가 첫 수능볼때 그니까 나 19살때 오빠랑 새언니랑 연애 중이였음
그때 난 공부하느라 바빴는데
오빠가 일찍 결혼 준비한다고 수능 한달도 안남았을때 상견례를 하자네? 그래서 난 오빠한테 나 수능 끝나고 하면 안되냐고 물음
근데 오빠가 공부도 못하면서 수능 걍 지랄맞으라고 상견례 오라는거임 오빠 개싫어서 걍 오빠 상견례날 부모님,오빠 연락 다씹고 스카에서 공부함
그 날 집 들어가서 오빠한테 회초리로 조카 두들겨맞음 진짜 사람 패는게 아니라 빨래 치는듯이 조카 맞음
그리고 아빠한테도 맞고 엄마는 아무말 없이 연고만 발라줌
진짜 그때 내 의견 하나도 못말하고 이 집에서 내가 할수있는게 없다고 생각하고 집 나옴 중2병에도 안하던 가출을 19살 그것도 수능 2주 전에 함 맨날 스카에서 자고 공부하고 자판기 음료수 2캔으로 하루 버팀 일주일동안 그러다 쓰러져서 스카 사장님이 신고해주셔서 응급실 감
일어나서 보니까 엄마 울고 계시고 오빠가 뺨때림 조카 어안벙벙해서 죽던 말던 하는 심정으로 링거 바늘 내 손으로 빼고 뛰쳐나옴
그리고 갈 곳 없어서 다른 아파트 놀이터 그네에 앉아 울고 있는데 하필 그 아파트가 새언니가 사는 곳이였음 새언니는 우리집 가는길에 나 보고 뛰어와줌 왜 우냐고 자기한테는 얘기해도 된다고 오빠한테 안말하겠다고 말해보라고 해서 다 말함
그랬더니 언니가 갑자기 오빠한테 전화해서 오빠한테 동생 때릴곳이 어딨냐고 그렇게 계속 때리냐,동생 수능도 5일 남았는데 컨디션 조절 못하게 방해 하면 되냐 등 엄청 뭐라 해줌 그래서 해결 된 줄 알았는데 집 들어가니까 또 오빠한테 쳐맞음
그걸 또 새언니한테 이르냐 결혼 못하면 니가 책임 질거냐 하면서 막 팸 그래서 얼굴도 조카 붓고 팔이랑 맞은 곳들이 피멍들고 피나고 난리 남 죽기 살기로 방으로 뛰어들어와서 경찰에 신고하고 앞이 어지럽더니 또 쓰러짐 깨니까 이번에는 새언니 방이였음 새언니가 오빠한테 나 한번만 더 때리면 결혼 안한다고 신신당부하고 나 데리고 본인 집 온거임 수능 날 까지 언니네에서 살다가 수능 침 수능날에 오빠가 미안하다고 하고 도시락 싸줬는데 새언니 생일이 다음날이라고 미역국을 싸줌… 좀 꺼림직 해도 그냥 시험치고 미역국만 안먹고 옴
수능은 당연히 망함
그리고 재수 준비함 재수 준비하면서 오빠랑 새언니가 결혼함 당연히 결혼식은 감 가서 축가 불러주고 옴
공부 엄청 열심히 하면서 지내다 또 수능이 한달 남았을때 쌍코피터지면서 쓰러짐 왜이렇게 자주 쓰러지는지 모르겠음
응급실에서는 잠이 부족해서라는데 나 진심 잠은 잘잤음
24시간 중 6시간 자고 1시간 밥 나머지 공부임 초에는 이렇게 하다가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공부하면서 밥먹기도 함
진짜 엄청 열심히 공부하다가 수능날이 됨 이번에는 새언니가 도시락 싸줌 ㅜㅜ 진짜 엄청 열심히 싸주셨음 도시락 주는데 언니 눈에 다크서클이 엄청 내려와있었음 언니가 편지도 써줬는데 수능 끝나고 읽어보라고 했음 그렇게 나 수능 엄청 잘 치고 옴… 수능 끝나고 새언니 편지 읽고 진짜 대성통곡함
대충 언니가 나 되게 친동생처럼 아끼거 사랑한다 그런 내용임
오빠 상견례 안갔다고 우리 집에서도 남 취급도 못받았는데 새언니한테 너무 감동받음 난 수능 치고 지방대 의대 나옴 그래서 알바 하는데 가끔 알바비 조금 씩 모아서 나온 돈으로 새언니가 해준거에 비해는 아니여도 곧 태어날 조카 옷,유모차 등등 좋은걸로 사주는데 언니는 자기가 해준것도 없는데 어떻게 받냐고 미안해서 못받겠다고 우는데 얼마 전부터 언니가 좀 피하는 느낌 들어서 좀 속상함 나 어떻게 해야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