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 늙어서 어찌 살아야하나? 조언이 필요하다..
쓰니
|2024.01.23 07:27
조회 20,444 |추천 58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하기위해 음씀체를 쓰겠음.
나는 89년생 올해 만으로 34살
내가 가진 문제.. 더 이상 뭘해 먹고 살아야하는지 자신이 없음
내 배경을 살짝 말해주겠음.
해외에서 한 15년 정도 살았음. 좋은 나라는 아니고 개발도상국 후진국 중 하나에서 청소년 시기를 보냈는데 공부 열심히하고 나름 적응해서 국제학교 다니고 북미로 대학감.
북미 순위권 대학 갔음. 근데 문제가 이때부터 한게 없음. 집안이 어려워져서 대학을 끝까지 못다님. 1년정도 남았는데 한국돈으로 한 8000은 있어야되어서 포기함.
2017년엔 학비 벌려고 호주가서 막노동함. 그래서 2년 동안 한화 4천만원 벌음. 근데 2년동안 몸도 조카 상하고.. 돈은 모자르고 그래서 그냥 포기함. 근데 몸이 너무 많이 상해서 다시는 몸쓰는거 하지 말아야지 하고 영어하나 잘하니까 그냥 영어 선생님이나 하자. 그랬음.
그래도 아무것도 없이는 못하니 그래도 오픽. 토플. 토익 시함보고 자격좀 갖춤.
토익990 만점. 토플 113점. 오픽 AL
그래서 2년동안 오픽 가르치고.. 근데 코로나 와서 수요 ㅈㄴ 없고 학원에 사람도 안오고 안되겠다 해서 중 고등학교 영어가 차라리 그래도 수요는 더 많겠지 해서 중고 영어로 갈아탐.
작은 동네 학원인데 원장이 ㅈㄴ ㅈ랄 맞음. 맨닐 원생수 200명 노래 부르고 일 엄청시키고. 나도 근데 일엄청 하는 스타일이라 안시키는 것도 하고 그랬음. 사실 사람 피곤하게 하는데 성공하려면 저래야겠구나 생각도 들었움. 존경하는 부분도 있고.
근데 내가 한국에서 적응하려고 노력하면서... 돈이 하나도 안모이고 오히려 모아놓은돈 다까먹음.. 그리고 이 영어학원에서도 몸이 너무 안좋아지고 또 마지막 애들 시험 개 말아먹어서 그냥 그만 둔다고 하고 나옴. 이때 몸무게는 88kg까지 찌고 탈모비슷하게 오고...
지금은 계획없이 나와서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음.. 원래 여기서 일하면서 주식하고 토플은 만점 맞아서 토플 가르치는게 목표였음. 근데 또 힘들고 자존감 낮아지니까.. 다른직장 알아보고... 그러고 있음..
내가 반성하는건 나도 성격이 좀 ㅈ 같아서 누가 시키는거대로 잘못함. 내가 납득이가야 뭘 능동적으로 함. 원장이 나쁜것 처럼 이야기 했지만 결국 문제는 나한테 있음. 인정함.
근데 이제는 뭘 어째야하는건지 모르겠음..
이대로 영어 가르치는 쪽으로 거야하나 아님 다시 몸쓰는 거 해야하나.... 주식을 계속 공부해서 전업을 해야하나...
영어 가르치는 건 스트레스가 못하는 애들 잡아줘야 되는게 너무 스트레스임.. 같은말 여러번하고 소리지르고 잔소리하고.. 영어 지식을 가르친다기보다.. 감정노동에 가까움... 그리고 성적안나오면 ... 학부모란테 스트레스 개받음..
지금하고 있는 생각은...... 지금하는 일이 몸으로 하는 일이니 지금 집에서 까지 일하지는 않으니까 (학원에서선 집에 와서도 일 5시간씩했음 ) 어떻게 해서든 토플 만점 혹은 만점 가까이 받고 유튜브찍어서 채널 만들고 돈벌라고 생각중... 그거하면서 주식도하고...
최근 면접 본대서 떨어져서 ㅈㄴ 우울해서 그런거 같음 토익도 만점이고 그런데 설마 떨어질까 생각한듯....이젠 기회가 진짜 앖어지는거 같아서.. 나 어쩌면 좋냐?
꼰대 같은 댓글도 좋으니 댓글 좀 달고 훈수좀 둬줘 내가 잘 걸러 들을게.
- 베플노노노|2024.01.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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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강사 열심히 해서 돈 모아서 미국대학 복학하세요. 3~5년 계획 잡고요. 어디든 졸업장이 있어야해요. 쓰니 잘 살고 있습니다. 머리도 엄청 좋은 분이네요. 중간 중간 시련을 이겨내면 더 나은 내가 되는거라 상각하고 킵고잉 하세요. 응원합니다.
- 베플ㅇㅇ|2024.01.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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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시니 외국계 기업이나 무역쪽으로 가보세요
- 베플ㅇㅇ|2024.01.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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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잘 걸러듣는다 하니 쓴소리좀 하면 착각하고 있는게 있으신데 교강사는 원래 서비스직이여. 한가지 더 착각하는게 있다면 강사의 능력은 얼마만큼 본인이 잘 알고 있느냐 보다는 얼마만큼 잘 가르치느냐가 더 핵심임. 그런 면에서 본인의 능력은 어땠는지 객관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음 그리고 마인드셋이 잘못됐음. 납득이 안가면 일을 적극적으로 안한다? 사장해야지 그럼..거기에 조금만 더해서 역으로 생각해보자. 쓰니가 가르쳤던 학생들도 부모가 시키고 학원을 보내니까 의무감으로 앉아 있는 애들 많았겠지. 걔네도 왜 자기가 영어를 공부해야하는 납득이 안돼서 공부를 안했던거라면? 영어 잘하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음. 쓰니가 이세상에서 영어 제일 잘하는것도 아니고 토익 만점이니 붙을거란 자신감은 출처가 어디임? 쓰니의 학력은 유학을했든 어쨌든 결국 고졸임. 막말로 토익900점 인서울 대졸자랑 990점 고졸이 지원하면 난 인서울대졸자 뽑음. 지원했던 업종과 관련된 지식이나 준비한 다른 능력들에 대해서 고민해본적은 있는지? 내 생각엔 일단 본인의 진로에 대해서 좀 깊게 고민해보고, 그 진로에 맞춰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게 맞다고 봄. 일단 여기다 쓴 글로는 쓰니가 뭘 할건지 아무것도 정해져 있다는 느낌은 안옴. 면접본 회사가 어떤회사인지, 유튜브를 할건지, 투자를 할건지 걍 마구잡이 닥치는대로 라는 생각 뿐
- 베플oo|2024.01.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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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면 갈데 많지 않나? 일단 연봉도 높고... 영어만 잘해도 성공한거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벌써 지친듯 힘내세요!!
- 베플ㅇㅇ|2024.01.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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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능력 있으시고 나이 89년생이면 많지 않아요. 그냥 이래저래 많이 지치신듯. 마음을 좀 다잡으시고 천천히 찾아보시면 쓰니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