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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한테 김치 달라는 새언니

Tipi |2024.01.26 12:12
조회 20,367 |추천 7
진짜 어디 하소연할 때 없어서 여기에 씁니다. 
친오빠가 결혼한지 4년정도 되는데, 새언니랑 8,9개월 된 아기 키우고 있음.
이번 해 7월에 육아휴직 후 복직예정인 새언니임. 연애때부터 집에 놀러와서 먹고 놀고 했음. 
성격도 좋고 발랄해서 좋긴 한데, 딸램 좋아하던 아버지께서 자꾸 언니편들고 대놓고 무시도 했음.  사람이라면 지켜야 하는 도리나 예절은 지켰는데도, 서운하고 해서 없는 자리에서 가족들과 이야기 했었지만 제자리였었음. 계속 참고있다가 폭발하는것보다 좋게 이야기해서 푸는게 올바른 방법이니까요.
엄만 솔직히 친오빠 사랑이 남달랐음.  뭐 해줘요, 고기 반찬 없다고 이야기하면 바로 즉시 양념이나 밑간해서 먹기 좋게 익혀서 대령함. 아프다하면  배 사다가 끓이고 불구덩이에 몸을 던진다고 해야하나.  요구하지 않아도 바로 대령하는 수준이랄까? 병원에 데려다 줄께. 그에 반면 나는 (둘째이자 막내) 아파하면 왜 아픈척 하냐? 병원이나 가라. 뭐 먹고 싶다하면 그래? 3일지나고 해주더라.  오늘 00먹고 싶은데요? (물론 바로 수긍해주기도 하지만) 하면 무시당하고. 사회생활 조금씩 하면서 인생 배운게 각자 사정이 있고, 바로바로 해주지는 않는다는것. 물론 무리한 요구는 아님. 보답이 꼭 오지 않는다 라는것도 배움. 
엄마는 딸이 당연히 챙겨줘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음. 여자니까 오빠 챙겨줘야지도 당연하게 생각함. '의무'인것 마냥. 거절하기도 하는데, 마음속은 부글부글 끓음. 보답이 꼭 오지 않는다 라는것도 배움. 보답이 아니더라도 말이라도 고맙다고 이야기 해줘야하는것 아닌가싶다. 딸->엄마 챙김 -> 엄마는 오빠챙김 
눈앞에서 바로 차별 당하는데 .. 이런 것 떄문에 독립하면 연이나 끊고 살아야겠다. 라는 다짐을 했음. 
결혼하고 애낳고 새언니 몸조리때문에 조리원 있다가 집에 갔는데, 나의 엄마가 오빠한테 "집이 멀어서 미안하다. 다리도 다쳐서 못 내려가서 애기 봐줘야하는데..." 엄청 미안해 하더라.
그걸 듣고 있던 나는 울었음. 나한테 미안한 행동 하고 나서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안 하면서 너무 쉽게.. 

오빠 오는 날이 고기 먹는 날임. 앞서 말했겠지만 요구하지 않아도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고 나한테 오빠 밥 좀 챙겨라 함. 
시간 될 때 오빠집으로 내려갈 때, 김치 좀 챙겨갔음. 집에 먹을 것 없다고. 그 날은 그냥 그려러니 했는데, 
바로 어제 "어머니, 김치 맛있어요. 총각김치 보내주세요~"^^ 여우짓하더라. 대놓고 요구하기는 뭐하니 오빠가 김치 보내달라고 함. 

김장 조금만 했는데, 보내 달라고 하니까 바로 보내주더라.... 이런 것 떄문에 많이 하자고 하면 힘들어서 못해. 하고.. ㅎ ㅏ...........................
왜 김장하는 사람 따로, 먹는 사람 따로야. 김장 부탁해서 미안해요. 맛있는 음식이라도 사주면서 입막음을 하든 돈을 부치든 해야지. 왜 맨날 무료 봉사를 해야하는데. 
애 엄마가 되었다고 양반 노릇하는건.. 

애아빠된 친오빠 장난감 하나하나 엄청 따짐. 부모니까 당연하지만 까탈의 끝판왕임.. 본가에 올라오면 잔소리나 하고.  욕조에 곰팡이 있다는 둥. 그렇게 보기 싫으면 본인이 제거하면 되는데 본인은 손 하나까딱 안 하고, 잔소리만 함. 
열 불남. 완전 본인은 그냥 밥상 차려진 밥상에 앉기만 하고 반착투정이나 하는 꼴.  
본인들 김장 안 하면서, 시엄마한테 요구하고.. 가정을 꾸렸으면 본인이 알아서 챙겨먹어야지 언제까지 도움받을 껀데. 도움 요청해도 고맙다며 과일, 고기 같은 거 보내주던가. 인터넷으로 장보면서..... 하.... 
오빠집 갔다오더니 새언니 살림 잘하더라, 육아하면서 깔끔하게 잘하더라. 칭찬을 입이 마르도록 하고 나 하나 실수 하면 뭐라고 하면서.  답답하고 열불나요. 찌릿 남이 팔이 안으로 굽지 어떻게 바깥으로 굽는지 .
아마 제가 병원 실려가도, 입원해도 모른척 할 사람들. 
내가 무언갈 잘 해네면, => 응. 그래 잘했어. 그런데 그건 당연히 해야하는것이고, 별거아나야.새언니, 오빠 => 리액션 끝내줌 오!! 그래? 잘했어(우쭈쭈)
오죽했으면 극단적인 생각도 좀 했었음. 
추천수7
반대수65
베플여우비|2024.01.28 10:35
글을 왜이렇게 못써.. 일기장이야 뭐여..
베플ㅇㅇ|2024.01.28 09:54
안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을 끊으라는 말 다들 쉽게 하지만 쉽지않죠. 특히나 인정욕구가 있는 결핍이 있는 어린시절을 겪은 어른에겐 더 쉽지 않아요. 그러니 거리를 조금씩 두고 사세요. 엄밀히 말하면 글쓴이님에겐 글쓴이님만의 가정이 있습니다. 부모에게 휘둘릴 필요도 없고 휘둘려서도 안됩니다. 칼같이 끊는게 어려우면 서서히 거리를 늘려 가세요.
베플|2024.01.28 11:23
엄마는 안 변해요 아무리 잘해줘도 결국에는 아들 ㅎㅎ 근데 엄마는 자기가 언제 아들만 챙겼냐고 ㅎㅎ 대화가 안돼요 그냥 포기하고 거리를 둡시다
베플ㅇㅇ|2024.01.28 10:44
죽을때까지 편애할테니 기대를 버려요. 님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잘 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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