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작성하는 거라 오타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익을 위해 작성하는 글이자,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지 조언을 구하고자 작성합니다.
이하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체로 작성합니다.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T1을 통해
중국 출장을 가게 되었음.
출국수속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섰고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라운지에 입장함.
라운지 안은 꽤나 더워서 입고 있던 모직 코트를 벗어
옆자리 소파에 걸쳐 놓음.
1시간 뒤 탑승시간이 가까워져서
노트북 등 짐을 정리하고 라운지를 퇴장함.
하지만 워낙 라운지가 더웠고,
코트와 소파색이 거의 비슷한 색이어서 그랬는지,
코트를 소파에 둔 채로 퇴장함.
코트의 부재를 인식한 시점은 슬프게도
10분 뒤 탑승동으로 향하는 셔틀트레인 안이었음.
급하게 라운지에 전화했지만
비행기에 탑승하여 이륙하기 직전까지도 받지 않음.
우여곡절 끝에 같은 라운지 운영사의 다른 라운지에 연결이 되었고, 자초지종 설명하니 확인해보고 코트가 없더라도 연락주겠다고 함.
그 말을 믿고 출장기간엔 다시 연락을 하지 않음.
(출장지도 겨울이라….남자 지인 옷 빌려 입고 다시 여자 지인옷 빌려서 일정소화하고 귀국함…하아 ㅠㅠ)
솔직히 탑승권과 신용카드를 제시하고 입장하는 라운지에서
설마 훔쳐가지는 않을거라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도 있었음.
3일 뒤 귀국하면서 분실물센터에 방문했는데
습득물이 없다고 함.
이때부터 못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그래도 혹시나 라운지에서 계속 보관하고 있겠다 싶어
다음 날 연락해보기로 함.
다음 날 연락하니, 역시나 죽어라 연락이 안됨.
(전날 분실물센터에서도 해당 라운지는 단 한번도 전화 연결된 적 없다고 함. )
지난 번 연결이 되었던 라운지 운영사 다른 라운지에 전화하니
다른 직원이 받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금시초문이라고 함.
살짝 열받았지만, 빨리 확인하고 연락달라고 함.
그래도 이번 직원은 책임감 있어서
본사에 보고를 했고
다음날 드디어 본사 직원의 연락을 받음.
일단 라운지 측엔 습득물이 없는 상태고,
cctv영상은 본사 결재가 필요하여
다음 날 다시 연락주겠다고 함.
이때부터 가져간 사람이 누구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함.
또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본사 직원이 연락옴.
결론은 역시나 분실이었음.
내가 퇴장한 시간은 10시 **분
13시 **분까지 그 자리는 빈좌석이다가
혼자 착석한 한 여자분이
입장해서부터 계속 코트에 관심을 가지다가(브랜드와 케어라벨, 옷 상태 확인)
약 1시간 뒤 퇴장할 때 옷을 잘 정리하여 부피를 줄인 다음,
본인의 기내용 캐리어에 고이 넣어 퇴장했다고 전달받음.
영상은 보여드릴 수 없지만 잘 보관하고 있을테니
인천공항 경찰단에 신고하시라고 조언까지 해줌.
황당해서 웃음이 나왔음.
옷은 이미 분실물센터에 없을 때부터
잃어버렸다 생각은 하고 있어서
막 아깝고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 않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도대체 누가
이렇게 무모한 짓을 했을까 궁금해짐.
그래서 신고하기로 함.
전화로 신고하고
인천공항 방문하여 점유이탈물횡령죄 진술서도 씀.
그리고 2주 전에
피의자 연락되었다고 연락받았음.
한국 경찰 수사력에 무지한 외국인일거라 예상했지만
국내 사는 한국인이었음.
본인 옷과 착각했다고 하면서
합의의사를 비쳤다고 함.
생각해본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음.
———
여기까지가 현재 진행상태인데
솔직히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이 서지 않아 글을 씁니다.
코트는 이미 압수된 상태고
찾으려면 또 인천공항 경찰단에 방문하여
서류 작성하고 기다려서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귀찮네요)
사실 피의자를 잡을 생각만 했고
잡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둔 게 없어서
합의를 할지
합의한다고 하면 통상적으로 어떤 수준에서 할지.
(코트 가격은 약 70만원입니다)
안하면 상대방이 받는 불이익은 뭔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