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라도 광주에 평범하게 사는 25세 건장한 청년입니다
방금 너무 화난 일을 겪어 몇자 적어봅니다
오랜만에 토요일인지라 친구들과 함께 피시방엘 갔습니다
좀하다보니 새벽 5시가 되었더랬죠
아 피곤하다 라는 말이 절로나와 피시방에서 친구한명과 먼저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그친구는 집이 저와 반대방향이라 곧 헤어졌고
저는 제 갈길 가고있었습니다
한 1분쯤 걸었을까
택시한대가 횡단중인 보행자를 차로 들이 밖는겁니다
전 첨부터 봤죠 바로눈앞에서
일단 주변에 사람이 저와 그사람의 일행 여자분 한분과 그 택시기사분
그리고 중간에 사고난걸 보시고 멈춰서 내리신 또다른 택시기사분
근데 어떻게 보면 전 3자입장이지만...
그 택시기사분 사람쳐놓고 내리자마자 휴대폰을 열더랩디다
보통사람이라면 그상황에 뭘할까요?
예..맞습니다 119와 112에 신고를하죠
그 사고나서 누워있는분은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시는데
휴대폰을 열자마자 하는 짓거리가 사진을 찍더랩디다
하는 행동이 전혀 당황스럽지 않은듯
나참...
어이가없어서 제가 신고했습니다 119와 112에 신고했죠
근데 응급차가 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문득 생각해보니 걸어서 1분거리ㅋ 바로코앞이 소방서인데
응급차 오는데 5-7분 정도 걸렸습니다
환장하겠드라고요
그 5-7사이에 택시아저씨께 말했습니다 너무도 화가나서
아저씨 지금뭐하시는거죠?
"사진찍잔아요" "아니 사람을 쳐놓고 휴대폰 꺼내자마자 하는일이 사진찍는거요?"
"댁이 신고했으면 됬지 뭘그러나"
"아니 사람이 죽어가는데 그런말이 나오나요?"
아 미치겠더랍니다 사람 머리에서 피가 철철 나오는데
그래놓고 동료처럼 보이는 택시기사 한분과 뒤늦게 오신 다른택시기사분에게 계속하는말
아 못봤다 아못봤다
.....
결국엔 응급차오고 경찰분들 오고
목격자 진술해주고 연락처주고
다해주고 집에 막들어와서 자려했는데..
아마 방금전 그 사고나서 누워있는분과 그 택시기사분, 그리고 그분이 하시던말
제 기억에서 평생 지워지지 않을거 같네요
진짜 이게 뭡니까..
끝으로 오는 길에 담배하나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자주 가는편의점인데 새로운 알바생이 있더군요 일한지 얼마안된?
근데 하고있는짓이 막대사탕 빨아드심서 영화보고있더랍니다
손님이 오든~ 뭘하든~
던XXXX하나 주세요
삑
손님이 나가던 말던 신경도 안쓰던
안녕히가세요는 커녕 쪽쪽 소리만 들리던
별일아니지만 방금 그전일을 겪고나니 그 알바생도 미워집더랩니다
이런다고 해서 저는 항상 잘한다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옮고 그름을 알며 사람도리는 알고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저도 반성해야되고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예전이름을 되찾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