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결혼생활7년 하면서 며느리중 제일 잘하겠다고 나섰던 모지리가 저였습니다.
형님들은 이상하리만큼 냉정.기본도리만 딱 하시는것 보고 인간미가 없구나 라고 혼자 미친 망상을..했었죠.
명절2. 제외하고 생신, 어버이날에도 안오시는 형님들이 이해가 안가서 제가 오지랖으로 더 잘 찾아가고 돈도 제일 많이쓴 개 모지리 ㅋㅋㅋ
스스로 몸종, 만만한 며느리 되버리니 진짜 자주 호출이 왔어요. 당시에는 시댁과 같은 동네 살았는데 주3회는 봤고
호출도.
리모콘이안된다
카톡이 안된다.
먹고남은 치킨 가져가라
마트에 세일하는데 선착순이니 좀 사다놔라
잡채 좀 해온나.
ㅋㅋㄱㅋㅋㄱㅋ
기가 막히죠?
저때는 그냥 좋은마음으로 다해드렸는데
어느날부터 저를 무슨 노예쓰듯 하셔서
폭발을하고 남편이랑 40분거리로 이사를했어요.
그러니 훨~씬 빈도가 줄고 저도 거리두기 하니 심한건 없어졌는데..
오늘 오랜만에 또 옛생각 소환시켜주시네요
감기로 힘든 아이( 만2세) 때문에 자주 소아과 다니는거 알면서도... 제가 아이랑 마트에 잠깐 다녀온사이 전화와있길래 콜백 하니
"뭐해? 전화안받대?"
네 아기랑 마트다녀왔어요
"아~ 그렇구나 내가 지금 폰 고스톱이 안된다 지금오라고 하고싶지만 월요일날 와서 좀 봐주고가라"
.......
자기자식들 한테는 절대로 이런전화 안! 못! 하고
어려운 며느리들인 형님들한테는 꿈도 못꾸는 일이면서
저한테는 저런요구를 자주하시네요 ㅋㅋㅋㅋ
남편한테 물어보니 형님들이 원래는 안그랬었다는데 아마
저한테 했던 습성 때문에 돌아서신듯 예상.
월요일날 안갈거고 명절때 가려구요.
이제 저도 어려운 며느리 할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