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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폭행사건 피해자 입니다

쓰니 |2024.02.04 02:27
조회 67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폭행사건 피해자 입니다

처음 시작은 작년 12월
저보다 두 살 위인 남자 A와 관계를 하고
난 후였습니다

A와 2년 전, 교제를 했었던 B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B는 저와 A가 관계를 맺은 사실을 C라는 여자에게 들었다고 경찰서에 진술했습니다

그 C라는 친구는
저희 부모님과도 친했고 서로 부모님과 아는사이였던
제일 친한, 언제 어디서던 서로 응원해주자고 약속했던
그 여자애였습니다
아직 이게 진실된 진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얼추 상황이 맞는 것 같습니다

상황 시작은 저녁 해가 지고였습니다

커피숍에서 저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 오빠들과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B가 저에게 오더군요
“니 나와봐” 라며 저를 불러냈습니다

구석진 어느 주차장에 들어갔습니다
14-17명과 함께요

들어가니
너랑 A랑 관계한 거 다 알고 있다고,
사실대로 얘기하라며 저를 추궁했습니다

여기서 “맞아 나 관계 했어” 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내 성관계 사실을 누구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게
이상한 것 아닙니까?

당연히 아니라고 했죠
엮여보았자 좋을 것도 없으니까요.
계속 추궁을 해대자 결국 인정을 했습니다

무릎을 꿇으라더군요
저는 혼자였고 상대편은 열 몇명이 넘는 수였기에
반항해봤자 안될 것 같아서
꿇었습니다
화단 위에 올라가라더군요…ㅋㅋㅋ
전 순순히 올라갔습니다 바보같이





그러곤 몇 대 맞을래? 라고 묻는 거예요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다
“세 대” 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왼쪽 뺨 두 대를 때리며
몇 대? 몇 대라고?
하며 머리를 가격하더군요



그러곤 제 뒤에 가서 벽돌을 하나 집고선
제 바로 뒤에 서서 “얘들아 이거 봐라?” 하며
자기들끼리 깔깔대곤 벽돌로 칠 깡은 없었는지
내려놓더라구요
전 그때 죽는 줄 알고 두렵고 무서워서 벌벌 떨었는데 말이죠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10대 좀 안되게 맞거나
좀 넘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전남자친구와 관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요

걔 진짜 싸이코예요
제 뺨을 그렇게 때리고 난 뒤
뺨 맞은 거 티 안 나게 하려고
퉁퉁 부어오른 제 두 뺨을
자신의 화장품으로 제 볼을 두드려 주었으니까요

그 뒤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3년 전부터 정신과 약을 복용중이던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정신적으로는 물론 정말 삶의 의지를 잃어서
시도까지 해봤습니다
제 왼쪽 배에는 칼자국이 있고
손목은 흉터로 채워지기 바빴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수면제 없인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대인기피증, 불안장애, 피해망상 등
더 많은 정신적 질환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들은
아직도 저를 괴롭힙니다.
밖에도 잘 못다니는 제가 자기들 눈에 보이면
꼽을 주고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고 놀리고…
전 그때마다 너무 무섭고 또 화가 납니다

정말 살기가 싫어요
학교도 포기했습니다
아빠가 제게 한 말씀 중에
“교복 입은 애들만 보면 네 생각이 난다. 우리 딸도
저렇게 이쁜 교복 입을 수 있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
라며 제게 안겨 우셨습니다

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저 좀 이 지옥에서 꺼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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