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5살때 친아빠의 외도로 부모님이 이혼하고, 나는 엄마에게 맡겨져 자랐음. 이혼한지 1년도 안돼 엄마는 10살 많은 새아빠와 재혼하였고 둘 사이에 동생이 태어남..가부장적이고, 술중독에 예민한 새아빠 아래에서 엄마, 나, 동생 숨죽이며 눈치보며 자람..특히 명절때 새아빠쪽 가족들 만날 때마다 은연 중 같은 핏줄이 아니라며 무시도 많이 당했었음..그때 엄마는 며느리노릇하느니라 바빴던 것 같음..
친아빠와는 이혼 후 유치원다닐적 약간 교류가 있어 일요일마다 그 집에 머무르기도 했었는데 어쩌다 친아빠쪽에 보내져 초등학교 1학년1학기를 그 집에서 살게됨.. 그때는 엄마와 연락할 수 도 없었고, 새엄마라고 불렀던 여자가 나를 너무 싫어해서 아빠몰래 때리고, 지금 시대라면 경찰에 잡혀갈 아동학대도 많이 함.
다시 엄마 집으로 보내져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랐음.. 물론 학대의 사실을 누군가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았고, 나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음... 나중에 대학생에 되어 엄마에게 털어놨는데 뭐 별수 있음..? 어린 나를 왜 그 집에 보냈냐고 하니 너네 친아빠가 난리를 쳐서 그리고 경제적으로 더 잘 살아서 보냈다고 함.
엄마는 어릴때부터 큰딸인 나에게 이년저년 거리며 스트레스를 많이 풀었음.어릴때도 상처였지만 이상하게 나중에 20대가 넘어 어린 시절이 생각날때면 더 아팠음...
이 글에 다 못적은 사연도 많지만지금 30대가 되어 나와는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자와 결혼해서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 문제는 엄마와 만나기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싫고, 울분이 터질 것 같음..
엄마와 새아빠 사이에서 낳은 동생에게 경제적으로 부어주는 것도 팩트인데 나는 결혼할 때 글쎄, 아무것도 지원받지 않았음. 내가 지원받지 않아도 될 형편인 사실이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쓸쓸하다는 생각이 듬 동생에게는 전세금 몇천만원을 그냥 빌려주기도 하고, 그리고 등록금과 월마다 용돈을 보냄. 엄마는 사주와 신점을 자주 보는 사람인데 항상 자식들 중에 누가 자기한테 말년에 잘할것 같냐는 것을 물어본다고 함. 그런데 나는 전혀 효도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차라리 고아였으면 하는 생각만 듬..
부모님 돌아가셔도 왠지 속이 시원할것 같은 기분,,?
작년에도 몇번 엄마의 거짓말로 인해 싸우고 나서 엄마와 몇달동안 연락을 안하고 지냈었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상처가 아물더라,, 그런데 엄마가 지능적으로 남편한테 연락을 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연락이 닿았는데... 다시 힘들어짐...
만나면 내가 하는 악세사리, 가방, 옷 모든 것을 스캔하고 얼마짜리인지 물어보고 질투함.
작년에 싸웠던 이유도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음.
결혼식할 때 내 성이 새아빠랑 다르니깐 그래도 아빠가 날 키워줬으니 청첩장에 내 성을 바꿔서 돌리자고 함? ^^ 실제 호적에는 새아빠와 나는 아무런 법적인 관계가 없는 동거인이었음.동생 대학원 학비가 비싼데 어떻게 지원할건지 물어보니 지원 안한다고 해서 이상하다 생각함 알고보니 뒤로는 다 지원해줌... 지원해주는게 이상한게 아니라 거짓말하는거에 너무 실망했음돈관련해서는 이번이 두번째인데 몇년전에는 새아빠가 산 땅의 명의를 상속문제로 인해서 동생에게 절반넘겨주었다는 것도 나중에 내가 독촉하니 사실대로 말함. 동생도 엄마도 둘다 거짓말함. 왜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안했냐 하니 내가 화낼까봐라고 함^^..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도 없고, 나같은 사람도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처음으로 판에 글남겨봅니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살려면 친정을 끊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