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연애+결혼까지 8년 되었어요
애정이 아예 없어진건 작년부터였던 것 같아요
다른 문제 다 떠나서
그 어떤 애정도 없이 그냥 계속 살 수 있나요?
이게 너무 고민이에요
남편은 애 때문에라도 같이 살고 싶은것 같은데
저는 우리가 언젠가 끝날 사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애정표현도, 스킨쉽도 없고
데이트 할 시간도 안내고
요즘은 돈관리도 계속 자기가 하려고 하면서
연애땐 선 긋는게 싫다고 핸드폰이며 뭐며 다 오픈했었는데 지금은 핸드폰 훔쳐본다고 싫어하고
선긋는 느낌이 강해요
작년 여름에 저한테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도 물론 했었어요
다 알면서 그냥 애 봐서라도 서로 노력하자며 계속 같이 살고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참고로는 애는 19개월 입니다
추가)
자꾸 여자문제 언급해서 말씀드려요.
사실 작년에 남편 바람폈었고
제가 용서하기로 한 날
그 날 이후로 다신 그 일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기로 했고 남편도 노력하겠다 해서 같이 살고 있는거에요
하지만 용서했다고 해서 제 상처가 없어지거나
신뢰가 뿜뿜 할리는 없잖아요?
그래서 근근히 몇달에 한번 핸드폰 보고 그랬어요
불안할때마다 그거라도 확인해야 마음이 편해졌었거든요
근데 이제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용서하고 믿기로 했으면 안보는게 남편과 제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요.
제가 불륜을 글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이유는
말씀드렸듯 그 일에 언급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 했었고,
불륜은 둘째 문제라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온전히 저에 대한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만을 보고 앞으로도 같이 살아야할지가 궁금했을 뿐이에요.
뭐 답정너같아 보이겠지만
정말 매일같이 같은 고민만 해왔고
제가 지금 남편에 대한 불신때문에 더더욱이 현명한 판단을 못내리는 것 같아 말씀 드리는 겁니다
저보고 멍청하다 말씀하셔도 괜찮아요
남편과 상간녀 소송 하려고 변호사 상담도 받으며 가계약까지도 써봤었고
12월에도 소송 유효하냐 여쭤보니 통상 6개월전에 해야 가능 하다했는데 관계개선의지가 없어보이면 소송 가능하다는 답변 받았고
전 맞벌이 중이며, 친정 집 왔다갔다 하며 애들 키우고 있어요
남편 벌이도 좋아서 이혼하면 양육비도 많이 받을수 있고 제 월급으로도 좀 빠듯하겠지만 생활 가능합니다
소송이 아닌 협의로 이혼해도 친권 양육권도 제가 가져올 수 있고요.
그 답답한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