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께 조언과 고견을 듣고 싶어 글 남깁니다
저는 30대 중반 여자이고 결혼한지 5년이 되었습니다.어릴적부터 맞벌이 부모님과 저를 키워준 할머니 밑에서 평범하고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아버지는 근면성실의 대명사 이시고, 평소 화가 많으셨지만 가정에 충실하셨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2년 전부터 술을 못이기시고 알콜 중독+우울증으로 힘들어 하시다가 작년말에 돌이킬 수 없는 일(술을 드시고 여러 차례 길가에서 발견, 밤새 잠을 안 주무심, 인사불성, 다치고 들어 오시고, 응급입원 당일은 이유 없이 대낮부터 어머니와 저에게 칼을 휘두름)을 저와 어머니에게 저지르신 후 응급 입원을 하고 현재 병원에 4개월 째 입원해 계십니다.출동 경찰이 어떻게 신고 한번도 안하고 여태 참았냐고 놀라더군요.큰 충격으로 어머니와 저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2달 넘게 눈물로 지냈습니다.
아버지는 퇴원을 원하시는데, 퇴원 후 술을 안 먹겠다는 말씀을 안하십니다.이런 상황에서 퇴원 하시면 또 술에 찌들려 살 것이고 어머니과 제 가족들이 위험하게 되고 힘들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부모님 노후는 먹고사는데 부족함 없이 준비가 된 상태인데 술만 안드시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실수 있을것 같은데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어릴때 봐왔던 아버지 모습과는 너무 다른 아버지가 너무 낯설고 안쓰럽고 처량해 보입니다.
제가 어떤 마음으로 아버지를 대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