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좀 문제가 생겨서 여기에다 써보고 싶어!
일단 나랑 이 친구들은 아주 절친은 아니지만 내가 많이 생각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이야. 모두 20살 때부터 만났고 지금은 다들 20대 후반이야. 나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지금 같은 회사,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해. 다들 친구들 중 한명의 삼촌 회사에서 일을 하거든. 그중에서 난 A라는 친구와 제일 친하구.
일주일 전에 이 친구들이랑 친구집에 놀러가서 재미있게 놀다 왔어. 그런데 그 날 A는 바빠서 오지 못했어.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동안 A에 관한 이야기는 다 합쳐서 한 20초 정도 밖에 하지 않았어. 내가 그날 늦게 도착해서 친구들 만나자마자 A가 없길래 "어 A는 아직 안 왔어?" 라고 물어 본거랑 A랑 있었던 소소하지만 웃겼다고 생각한 에피소드를 정말 몇 초동안 이야기 했어.
그 에피소드가 머냐면 요즘 A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우리한테 장난으로 어떻게 하냐고 연락 올 때 있거든. 그때 내가 난 막 로맨틱한거랑 거리가 멀어서 장난으로 챗 지피티 (Chat GPT)에 고백 어떻게 하냐고 물어봐서 나온 답을 스크린샷해서 보냈었어. 그러니까 그때 그 친구도 웃으면서 머얔ㅋ 이렇게 답장이 왔었거든.
그래서 친구들 중 한명이 "아 A는 잘 되가고 있나?" 하길래 내가 "내가 며칠 전에 챗 지피티로 나온 조언들을 스크린샷해서 보내줬었어 ㅋㅋ 내가 워낙 뚝딱거리잖아" 라고 했어. 그러고는 그냥 다들 웃다가 전혀 다른이야기로 흘러갔어. 친구들 여행 가는 이야기 등등.
그런데 그 다음날에 A한테서 문자가 온 거야. "내가 언제 너한테 도움을 매일 청했니? 그러고 다른애들한테는 너가 날 많이 도와줘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며?" 라고 문자가 왔어. 난 그걸 읽고 뭐지? 하다가 아 애들이 회사에서 만나 말을 조금 바꿔서 이야기를 했나? 했어.
그래서 내가 난 그때 내가 너한테 장난으로 챗 지피티 사진을 보냈다고 했다. 내가 이런 쪽으로 잘 도움을 못 주니 그냥 재미로 한거라고 말 한게 다다. 하지만 너가 기분이 나빴다면 이야기 해달라고. 그런데 A가 그냥 읽씹 하더라고. 그래서 무슨일이지? 하다가 일 끝나고 헬스장에 갔는데 A가 운동 하고 있더라고 (우리 다 한 동네에 살아). 그래서 A한테 가서 인사하며 혹시 오해가 있으면 잠시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했더니 눈도 안 마주치고 그냥 나가버리더라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무슨 일이냐고 문자를 했는데 답이 없어.
조금 짜증도 나고 속도 상하고 억울한데 그쪽에서 아예 이야기 할 틈을 주지 않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