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무 좋은 동네에서 살고 있어요

쓰니 |2024.02.20 07:46
조회 27,310 |추천 147

어제 저녁에 먹은게 체한거 같더라구요
임산부라서 약도 못먹고 시간 좀 지나면 괜찮아지려니 하고 버티다가

밤 11시경 매실 액기스라도 먹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당연히 집에 매실이 있는줄 알고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다 먹고 없더라구요 ㅜ ㅜ

한밤중이라 연락 할곳도 마땅치 않고
(시댁 친정 다 멀리 살아요)
어쩌지 하다가 실례를 무릅쓰고 아파트 단톡방에
매실 조금만 주실수 있냐고 올려봤어요

그랬더니 바로 답글이 올라오더라구요
같은동에 사시는 분이었는데요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니까 일부러 현관 앞에 나와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직접 담은 매실 한통을 주시더라구요
너무 너무 감동했구요 ㅜ ㅜ
진짜 저는 너무 좋은동네 사는거같아요♡♡

후기 입니다~

사진에는 아이디를 가렸는데 저희 아파트 단톡방 아이디는 동호수라서요~
저랑 같은 동에 사시는 분이시고
거의 실명이나 마찬가지다보니 믿고 마셨어요~
의심할 생각도 못했네용^^;

먹고 나서 다음날 감사 편지랑 작은 선물 문고리에 걸어놨는데요~
저녁때 일부러 올라오셔서 반찬 나눠주고 가셨어요^^

뉴스에도 나왔더라구요~~

https://youtu.be/ZL1U2MhjrTU?si=0CBaxKXLYi1ifAwK




추천수147
반대수11
베플ㅇㅇ|2024.02.21 13:54
임산부라는 말에 기꺼이 내주신 듯. 소주잔 한 잔 정도만 갈구하는 글도 넘 애잔하고 ㅠㅠ
베플ㅇㅇ|2024.02.21 14:06
임신부가 겁도 없네 뭐가 들어 있을 줄 알고 요즘 세상 생판 남은 절대 믿으면 안 됨 다음부턴 남편 시켜서 편의점 활명수 사 마셔요
베플ㅇㅇ|2024.02.21 16:30
여기 세상이 위험하니 그렇게 받아먹지 말라는 글들도 있는데 사실 이 경우에는 아파트 단톡방이고 상대방이 호수까지 알려줬으며, 남의 집 호수로 거짓말한건지도 모른다고 하기엔 2601호 사람도 단톡방에 있을 텐데. 그리고 요청하는 글에 1분 만에 2601호로 오라고 답이 왔음. 그 1분 사이에 범죄를 구상해서 매실처럼 생긴, 혹은 매실에 독을 탄 다른 음료를 준비해 다른 집 앞에 서 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음? 이런경우는 괜찮다고 봐야 할 듯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