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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 3년차 30대초반 여성의 고민

|2024.02.20 14:21
조회 1,293 |추천 0
안녕하세요저는 30대초반여성입니다
회사에서 3년동안 만난 2살연상 남자친구와 거의 사귀자마자 동거를 시작했고처음 같은 도파민 뿜뿜한 연애 6개월차 이후로는 현실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고그러면서 정말 많이도 싸웠습니다
회사에서도 보고, 집에서도 보니 볼 꼴 못볼 꼴 서로에게 다 보여줬고어쩌다보니 회사에서도 제가 을, 집에서도 을이 되었네요
동거하는 집은 회사 근처로 보증금500에 월세 50, 공과금 포함 70정도로 남자친구가 부담하고 있어요생활비는 제가 다 내고 있고 집안일도 제가 다 합니다처음엔 집안일을 분담해서 했는데 싸울때마다 남자친구는 항상 여긴 자기 집이라고 언제나가냐는 말을 많이 했고 저는 그럴때마다 눈치보며 집안일을 더 열심히하다보니까 이렇게 된거같아요
회사에서도 남자친구는 사장님 바로 아래로 사장님 사업을 물려받을 준비중이어서 경리인 저는 항상 사장님에게도 남자친구에게도 을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집에서까지 회사이야기를 하는걸 싫어하고, 남이야기를 하는걸 싫어합니다반면에 저는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지만 남자친구에게 몇번 욕먹고나서는더 남자친구 눈치를 보고  그런 일상대화조차 안하게 되니까 저 혼자 속앓이하는게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24시간동안 남자친구와 함께있는데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내 편 하나 없는거같고.. 그런걸로 불화가 자꾸 생기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는 회사를 그만둔다고 이야기했는데 남자친구는 '오 드디어 회사에서 안볼 수 있는거야?' 하며 비아냥대기 일쑤였습니다또 하나 덧붙이자면 '집은 언제 들어가' 냐고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지회사를 그만두면 우리 관계도 여기서 끝나는건 아닐까 두려움에 퇴직도 못하고 있네요
이번에 제가 소속된 법인회사를 폐업한다고 하셔서 폐업준비중에 있고폐업하면 사장님이 이번에 스타트업 기업과 동업을 시작하면서 그쪽 직원으로 변경된다고하는데 폐업처리 다되면 그만둔다고 할 예정입니다.
근데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남자친구가결혼을 전제로 시작한 동거에 같은 회사.. 남자친구가 물려받으면 저보고 경리일 하면서 도와주라고 했는데 제가 퇴사하는게, 우리 앞날을 위해서라도 붙어있어야 하는건지..퇴사 한다고 한게 남자친구 입장에서 생각없어 보이는 짓인건지자존감이 너무 바닥이라서 저보다는 자꾸 남들 생각부터 하게되네요....
솔직히 지금 당장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혼자있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생각 뿐인데요잠깐 쉬고싶어서 쉬어버리면 남자친구까지 잃을까봐 걱정입니다
제 앞날을 제가 생각한 방식대로 살아가고 싶으면 앞으로 저때문에 힘들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도 헤어져야 하는건지도요...
모든게 고민이네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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