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남자친구 나이가 있어서 곧 결혼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
솔직히 저는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있긴 있으나 딱 혼수가전 채울 정도만 있어요.
변명을 좀 해보자면 몇 년 전 집안이 좀 기울어서 지금까지 모아둔 돈 전부를 부모님께 드렸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부모님도 경제활동중이시고 저도 다시 차곡차곡 모아가는 중입니다만 결혼은 현실이잖아요…
저도 못버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남자친구는 저보다 연봉도 훨씬 높고 모아둔 돈도 많습니다.
사랑을 저울질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 너무 기울어진 상황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솔직히 남자친구가 저랑 결혼하기에는 많이 아까운 것 같아요.
저는 혼자 살아도 되고 나이가 아주 많은 것도 아니라 아직 괜찮은데
남자친구는 나이가 많은지라 괜히 저때문에 시간 버리기 전에 놓아주는 게 맞는 건지…
남자친구에게 선뜻 이야기 하기에도 망설여져서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