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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백지의 신입직원

ㅇㅇ |2024.02.29 17:04
조회 1,893 |추천 3
나는 30대 후반 여자 직장인이야.

혹시 회사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정확한 업태 업종은 여기다가 적을수가 없어.

이번에 우리회사에 신입직원이 들어왔어.
20대 후반 여자인데 대학은 안나왔대.
근데 20대 후반이 되도록 1년 이상 다닌 회사가 없대
사회경험이 거의 없다는거지..
그래..모 그럴 수 있다 생각했어.
근데 진짜 문제는.... 완~~~~~~~전 하얀 백지야...
기본적인 상식이 진짜 1도 없어.

우선 메일 쓸 때 오타가 장난 아니고 띄어쓰기를 안해.....
그리고 회사와 회사간의 메일을 쓰는데 모든 문장이 “요”로 끝나....

전화 받을 때 “여보세요~??” 이러고 받아...

역사 세계사 지리 상식 전혀 없어
각국의 수도..아예 모르고 지리도 몰라..
유럽의 위치 미국의 위치 전혀 몰라...
우리나라랑 일본 시차가 없는것도 몰라...

기본적인 방정식도, 2차방정식도 아예몰라..
우리 업무에 거래명세서 봐야 하는것도 있어서
거래명세서 오면 견적대로 잘 왔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서 2X + 6 = 30
여기서 X을 못구해...

나는 자주 구해야 하는 산수들은
엑셀 표에 서식 넣어서 정리 해 놓고
숫자만 입력하면 결과가 나오게 해 놨는데
서식 넣고 결과 구하는걸 모른대.....

신입이어서 그런가...왜?? 는 참 많아...
궁금한게 생기면 다 물어봐.
인터넷에 한 번 검색 해 볼 만도 한데 그냥 다 물어봐..
나 엄청 바쁜데 옆에서 계속 물어보니까 내 윗분이 인터넷데 검색정도는 스스로 하라고 한마디 하시더라고..

첨엔 백지 상태의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설명도 친절히 해주려고 노력하고 답변도 열심히 했는데
나도 처음에는 몰랐으니까......
2달내내 똑같은거 계속 물어봐..
한 자리에서 그림 그려가면서 쉽게
업무에 대해서 3번이살 설명 해 주는데 못알아듣고
“이게 왜 이렇게 되는거예요??” 라고 되물어...

자꾸 이러다보니 내 업무에 집중도 못하고
나 요즘 너무 힘들다....
요즘 젊은애들 다 이러니??
내가 젋은 꼰대인걸까??
나도 일 되게 더디고 잘 하는 편이 아닌데.....
그래도 궁금한건 인터넷 한 번 찾아볼 수 있는거 아닌가...

요즘 신입직원들은 다 이래???
내가 이상한건가???

내일 3.1절이라서 출근 안하니까 오늘 엄청 바쁜데..
속 터질것 같어서 끄적여본다....

우리 신입.........유관순 언니는 알겠지.....??
추천수3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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