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민을 위한' 의 자격이 없다
국민을 위한이라는 말을 사용가능한 직업은 대한민국에서 군인밖에 사용하기 힘들다.
국민을 위해 국방의 의무를 하고 불과 2000년도에도 10만원대의 최저시급도 안되고 심지어 기초생활수급자보다 낮은 월급여를 받고 군복무를 했던게 군인.
1953년 36개월을 시작으로 현재 18개월로 반으로 군복무기간이 줄었어도 군인들의 집단파업이 있었을까. 군복무기간 단축으로 국방력에 문제가 생긴다고 총을 내려놓고 사직한 부사관과 장교들이 있음? 국방부장관이 사퇴함? 이 정도 국민을 위한 희생을 하고 국민을 위한 단어를 쓰자.
2. 국민의 경험
환자와 보호자가 의사파업으로 구급차에서 뺑뺑이 돌고 입원이 거절당하고 복도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여기서 정부를 비난하는 환자와 보호자는 극소수일거고 그 중에는 의사의 가족이거나 지인일거다.
왜 일것같아?
지금까지 국민들이 환자로 병원에 방문했을때 내가 왜 아픈지 친절히 알려주고 감동을 느낄만큼 진료를 받아본적이 없으니까.
입원을했어도 정작 나의 입원생활의 90%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분들이 누구냐에따라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거든. 입원을 한달을 하더라도 내가 의사와 만난시간은 다합쳐도 1시간이 안될거야. 그게 현실이지.
확실히 보고싶으면 병원 리뷰를 보면 더 정확해. 높은 리뷰와 별점을 받는 병원은 어딜거같아? 약빨 잘받는곳? 사탕주는곳?
아냐. 의사가 친절한곳. 어차피 감기가 걸리면 약은 거의 비슷해. 리뷰를 보면 의사선생님 친절해요. 병의 원인을 설명해줘요. 왜 검사받는지 알려줘요. 웃긴게 이런게 친절한거야? 진료받으면 당연히 알려줘야 했어야 하는건데 우리는 받아본적이 없으니까 이게 고마운거야.
3. 의사들의 고통
한번은 당직근무서고 힘든데 정부하는거보고 화가난다는식의 의사 SNS 글이 뉴스에 나왔던거같은데.
비교를 해볼까? 택배노조 파업때 택배기사들이 요구한게 택배 배송 건당 금액을 올려주고 택배상하차 직원을 따로 뽑으라는거였어.
국민들은 그때 말했지. 상하차 빡센데 그것까지 하니까 내 택배가 늦게 오는거구나. 이거 하나에 2~300원밖에 안된거였구나를 그때 인식했고 직원을 더 뽑으면 되겠다는 당연한 생각을했어.
지금 의사파업을 보면서 고생한다는걸 보면 웃음이나. 그래서 더 늘려준다는데 그건 싫다는거보면 의사들의 과로라는건 어떻게해야 없어지는데? 그건 의사가 병원장과 이사진들과 싸울 문제였던거야.
4. 드라마 명장면중에 '우리가 일반 회사원과 같습니까'라는 말을 하는 의사배역
난 이건 너무 과장아냐. 이런 생각을 했는데 요즘 보면 아닌것같네?
5. 마지막으로 대단한 의사분들은 대체 어떤 노력함?
웃긴게 의료수가 올리는건 정부의 몫이라고 떠넘겨놓고 수도권 과밀 의사상황을 걱정하면서 지방의료 붕괴는 논외임?
솔직한 말로 수도권 환자들은 현상황에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하겠지만 지방에서는 그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어. 소아 희귀병 보호자는 기차타고 진료받으러 다니고 수술받으려면 수개월이 미뤄지기도했지. 그래서 문제는 알고있는데 의사들은 어떤 노력을 했냐고. 자신이 개원하는 위치를 정하고 수도권에서 일하고 싶은건 개인의 자유란거아냐. 그 자유 존중해주다가 필수진료니 기피과니 이상한 단어가 나온거아냐.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진료과가 있어?
3분 카레 돌리듯이 환자를 돌려가며 운영하고 뷔페식으로 골라먹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배부른 소리 계속해봐라 10년 후에 파업해도 지지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