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히키코모리에 백수.
집에서 그림만그리고 전공은 웹툰
우리집은 나(22), 엄마,아빠, 중3동생이 있음
일단 초5때부터 자존감이 낮아서 고딩때까지 이쁜옷 한번 못입고 늘 검정옷만 입었음. 내가 살찌고 못생겼다는 생각에.
초딩때 졸업날에 임산부라고 들은것도 충격이었고 걍 나는 자발적 왕따인듯. 수학여행때도 왜 우리만 얘를 데리고다녀야하냐고 들은것부터 시작해서 걍 살고있는 동네가 싫음.
지금 휴학중이고 머리가 멍청해서 내가 adhd인지 의심도 하고 스무살때 정신과도 다녀봤고 가정상담도 다녀봤는데 아무것도 달라지는 게 없어. 지금도 자취방빼고 집에 얹혀사는데 너무 우울함. 사실 자취집살때도 여전히 히키코모리였고 우울했었음.
가장 최근에는 제삿날, 그것도 며칠전임. 외가족들 모이는 자리에서 갑자기 술취한 이모부가 갑자기 OO야 너 강아지 때문에 아빠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이런 식으로 얘길꺼내는데 그 자리에서 울어버림.
이모한테 끌려서 다시 집 들어 왔더니, 나 우는데 방 들어와서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잘못한거 있으면 말해보라면서
자기 눈 똑바로 쳐다보라면서 내 어깨 세게 양손으로 잡고서
너 성인이잖아 성인 아니냐고 소리침. 그래서 또 조카 처울었음. 이모가 뭐하냐고 소리쳤지만 술취한 사람 건들면 안된다고, 나한테 아빠한테 말하지말라고 쉬쉬함.
그리고 나는 친가에서도 외가에서도 그냥 강아지와 추억에 젖은 사람으로 보나봐. 그게 제일 역겹다는거임.
20살때 설날때 또 가족들 사이에서 아빠, 강아지얘기나와서 울었는데 나때문에 밥못먹고있다는 소리도 듣고 작은 애는 안우는데 니가 왜우냐는 소리듣고 그때 상담을 처음다니게됨 그러다 정신과갔고.
내가 고1때 4년키운 강아지를 아빠때문에 파양했었음.
키우자고 제안 한것도 아빠였고 그 4년간 아빠가 자기 있을때는 꺼내지말라고 했고, 학교랑 학원갔다오면 똥오줌 치우라고 치워. 이런 식으로 압박감을 들게함. 걍 무섭고 겁이남.
아빠가 개울타리 집어부수고 캐리어끌고 집을 나갔음.
그래서 엄마가 빌었음. 보내주자고 해서 보내줬어.
근데 보내주는 순간에도 아빠한테 죽는 것 보단 낫다고 들었어.
중학생때 내가 자고 있는 한침대에서 엄마아빠가 성관계한 적도 있고, 이모집에 놀러 갔을때는 내가 엄마가 집에안온다고 아빠한테 연락해버려서 아빠가 이모집까지 차타고와서 상황이 악화돼고, 뒤늦게 온 엄마를 엘리베이터에서 우리앞에서 수십번 밀쳐내렸음. 타지말라고 이혼할거라고 그날 끝내 엄마랑 다같이 차를타고 나는 안방에서 엄마 손잡고 잤어. 다 내 잘못인 것 같아서. 엄마는 지금도 본인이 잘못한거라고 함.
내가 이 일들 언급하면 아빠는 자기가 뭘그렇게 잘못했냐고, 죄인 취급당한다면서 우울증이 대수냐고 결론이 뭐냐는 식이야. 내 말투가 문제라면서 내가 동생한테도 엄마한테도 말투가 띠껍대.
압박감을 주고 최근에 처음으로 아빠한테 소리치고 아빠랑 말 나누면 토할것같다고 변기에 토했어. 아빠가 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엄마한테 전화할까? 전화해? 이러면서 결국 엄마 부르고. 집나가려는데 나 어디가냐면서 방에 앉히고 엄마올때까지 기다렸어. 그 일은 엄마잘못이라고!!!! 하면서 소리침.
아빠랑 사춘기들면서부터 대화도 별로 안 해본 사이인데 그때부터 아빠가 혐오스러워서 대화를 거의 안해.
아빠가 집에 있으면 방도 안나오고 지금은 정신과도 상담도 안다녀. 약도 안먹은지 다섯달됐어.
나 너무 멍청해서 엄마가 시키는대로 살고 무슨 일만 생기면 바로 엄마한테 연락해. 복학신청도 엄마랑 엄마주변사람이 갑자기 도와주겠다고 하고
엄마가 동기에 나이많은 언니한테도 나 챙겨줘서 고맙다고 얼굴보고 치킨사주는데 우리 딸이 요즘 많이 힘들어한다고 했어.
진짜 _같았음.
내가 멍청한걸 내가 너무 아는데 엄마가 날 너무 과보호해
대학도 휴학한 계기가 교수랑 사건이 있었음.
교수가 공지를 쓰는데 이거 내 얘기인것같아서 교수한테 우울증있다고 이수업만 끝나면 상담을가서 정신이 불안정하다고 배우는 프로그램도 어렵다고 메일을 썼음.
그래서 면담을 가졌는데 말투도 니가 뭐가 힘드냐는듯이 본인 힘든거 얘기하는게 너무 아빠같아서 그 자리에서 울고 교수는 나보고 불끄고 오라고 나가심.
그리고 다음날 과에 언니가 나더러 교수가 나 사과문쓰라고 했다고 안쓰면 지도 교수가 화낸다고 들었어.
그 일 있고 집가서 ㅈㅎ하고 휴학해버림.
휴학하는 이유를 아빠한테 얘기하는데도 (다른 과에 같이 자살하자는 친구있었다, 교수랑 이런 일이있어서 ㅈㅎ했다 과 분위기 등등 나는 어딜가든 민폐라고 울면서 말했는데
아빠는 그래서 결론이 뭔데? 이런 반응이 다였음
알바할때도 초밥집이 첫알바였는데 내가 일을 못해서 주방에 아저씨가 생각 좀하라고 소리쳤는데 아빠같다는 생각에 울다가 주방장삼촌이 언제까지울거냐고해서 들어가서 울면서 상닦은적도 있었고 그날 사장님이 나 집근처까지 데려다주신 적도 있었음.
파바 알바면접갔을때도 엄마가 지원넣어서 동네에서 파바가 많아서 헷갈렸다고하는데 몇분동안 나 세우고 뭐 이런애가 다 있냐고 뭐라고들음.
내 성장을 위해서라도 가족과 조금이라도 연을 끊고싶은데 내가 의존증도 심하고 멍청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자취 시켜달라고 해도 나 정병있다고 자취안시켜준데
엄마는 내가 울면서 이런 말하면 자기한테라도 말해줘서 고맙데. 제발 자기를 이해해달래. 집올때마다 아빠한테 인사하라고하는데 이젠 엄마도 가식같아서 정이 떨어져.
최근 엄마랑 큰이모가 일하는 카페에서 아줌마들끼리 일하는데 분위기도 노인정이고 엄마가 자꾸 나 옆에 있는데 아빠얘기함 안들리는줄 아나봄. 근데 얘기하는것도 들어보면 애들 아빠가 t인데 f만 상처받는다고 애들이 아빠랑 거리둔다고 하고, 아빠는 자기가 f라고 하는데 작은애가 아빠가 무슨 f냐고 공감력이없다고했었다 뭐 이런 말하고 앉았음.
동생 친구중에서는 나랑 비슷한 처지가 있나봄.
저번에 그 친구엄마 왔었는데 첫째가 나랑 동갑인가봄.
근데 큰이모한테 비슷한처지라고 이런 얘길 작게 하더라.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 못하겠어서 지금 개좁은동네에서 알바자리 찾아보고있음.
자취는 일단 지금 휴학중이라 에바긴해. 근데 터가 안좋아서 학교쪽으로는 하고싶지가않음. 내가 히키가된것도 그 탓이큼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거의 산길이라 마을버스있어도 오고가기힘듦.
동생이 예고붙으면 그때 서울가서 사래.
나이 먹는것도 무섭고 나름 성인다워지고 싶은데 이 집에 살면 그렇게 못될것같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 진지하게 나이 먹기전에 ㅈㅅ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내가 성인인데 너무 멍청하고 집에서도 집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음. 다들 쉬쉬하라고 하니까. 근데 그러면서도 아빠가 돈을 잘번다고 부러워하고 나는 해달라는거 다 해온 공주처럼 자라온 애가 왜저러냐는 배가 불렀냐는 소리를 들음.
그림그릴때랑 그나마 있는 대학 친구 몇명이랑 놀때, 온라인친구랑 놀때빼고는 정신이 늘 엉망진창임. 트위터에서도 맨날 가정사쓰고 있음. 상담 다니면서 알게된건데 내가 불쌍한취급을 받고 싶은게 있나봄. 남들이 부러워해서 더 그런가.. 자꾸 엄마가 집을 화목하게 만들고싶은지 난 자꾸 아픈 티만 내게된다.
그래야 심각성을 알아줄것같아서. 상담도 다니다가 엄마가 돈뜯는거라고 그런거 너 공감만 해주는거라고해서 관뒀는데 엄마한테 복종당하는거 아니냐 소리들음.
최근에 다시 제발로 찾아갔는데 상담비10만원나오고 이게 맞나싶어서 현타왔어서 그냥 한번가고 연락씹고 안갔더니 그후로 연락안오더라.
지금 정신과 가서 약이라도 타야하는데 다니던 정신과가 원장이 암걸렸다고 영업을 안하네. 약도 남자친구 생기면서 끊어버렸는데 2주만에 차임. 고딩때 남사친인데 군대에서 사귄게 에바긴 했지...ㅅㅂ
내일은 정말 오랜만에 대학에 친구들 만나는데 몇달만에 사람만나는건지 모르겠음. 작년11월에 사람만난게 마지막이라.
그냥 아는 얼굴들만 있는 이 작은 동네와 달라질게 결국 없을 집을 나가고싶은게 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