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오늘 아침 있었던 일이에요.
평소 아이들이 엄마를 유난히 따라서 아이들 보는 일이나 밥 차리고 먹이는 것 등은 거의 엄마가 하는 편이고 전 설거지나 빨래접기 집치우기 같은 일을 합니다.
아침에 하는 일은 아이들 깨우기, 밥하기, 차리기, 먹이기, 아이들 씻기기, 설거지, 아이들 옷입히기 요정도입니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집안 일을 해놓고 제가 먹은 거 설거지 하는데 왜 쌀을 안씻어놨냐고 물어보길래 보통 쌀씻고 밥하는 일은 니가하지 않았냐. 이것까지 내가 하는거냐 하면서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제 아침밥은 제가 차려먹습니다.)
그리고 저는 설거지하고 첫째 아이 씻기고 옷입히고 등원시켰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쌀 안씻어놨다고 잔소리 들은 게 생각나서 쌀씻고 밥해놓고 냉장고에 안먹는 반찬들 버리고 설거지하고 씻고, 빨래접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애들 밥좀먹이지. 에휴.
빨래가 중요하냐 애들 밥먹이는 게 중요하지.
그렇죠 애들 먹는 게 중요한데 보통 밥먹이는 건 와이프가 했습니다. 나름 평소보다 일을 더 했는데 또 잔소리를 들으니까 심장이 떨리는 빡침을 느껴서 아 이게 끝이 없는거구나. 애들 밥도 이제 내가 먹이고 그럼 그 다음에는 또 다른일을 시키겠구나 해서 버럭 소리질렀습니다. 내가 놀았냐? 내가 지금 놀고 있냐? 나 아침에 일어나서 냉장고 정리하고 밥해놓고 설거지하고 빨래접는데? 하면서.
설거지나 빨래접기를 빨리하려던 것도 안하면 어차피 퇴근하고 제가 할 일이고, 둘째 등원하러 장모님 오시면 대신 하실거고 힘드실까봐 제가 미리 해두려는 거거든요.
와이프 출근시간은 8시 20분, 저는 8시 40분 이구요. 첫째 등원은 제가 시키고 출근합니다.
참고로 와이프는 6시 반에 일어나서 7시 20분까지 씻고 밥 먹고 애들 밥먹이고 그 다음에 화장하고 옷입고 애들 옷, 가방챙기고 약챙기고 약 먹이고 옷입히고 머리 해주고 중간중간 본인 찾으면 케어해주고 합니다. 오늘은 애들 7시에 일어나서 조금 정신차리게 하고 밥차렸고, 7시 30분까지 밥을 먹는데 애들이 아파서 입맛이 없으니깐 떠먹여줘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남편/부인 분들 제가 그렇게 잔소리 들을만한 행동을 아침에 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