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 자식위해 희생하고 너무 사랑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훈육방식 말로준 상처 가스라이팅 등등 생각하면 화가납니다
불행중 다행(?)인건 엄마는 아들을 편애하거나 그런 엄마는 아니에요 저랑 남동생 똑같이 감정쓰레기통이었죠
아빠는 방관자나? 그것도 아닙니다. 아빠도 엄마의 히스테리와 감정쓰레기통의 대상이었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저희 혼내면 부부싸움으로 이어지고 엄마도 아빠있을때는 저희를 막 혼내진 않으셨어요
자라면서 본 부모님은 부부싸움을 하면 열에 아홉은 엄마가 원인이고 엄마의 말투나 시비부터 시작됬습니다.
시집살이가 원인이냐? 그것또한 아닙니다. 할아버지는 아빠 4살때, 할머니는 고등학생때 돌아가셨고 고모 1명은 캐나다 사시고 큰아빠는 자주 왕래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친정이 문제인가? 그것또한 아닙니다. 이모들이랑도 우애좋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었는가? 이것또한 아닙니다. 부자는 아니지만 나름 유복하게 지냈습니다. 엄마도 물질적인면에서 본인 하고싶은 취미활동 사고싶은것들 구애받지 않고 사셨으니까요.
그냥 어디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어렸을때부터 본 엄마는 비꼬는 말투, 일관성 없는 체벌, 내로남불이었습니다
공부로 닥달하는건 아니었지만 늘 짜증스러운 말투
떨어져있으면 보고싶고 애틋한데 같이있는 순간 보기싫게 만드는 사랑하긴 하는데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남동생이랑 제가 받은 어릴때 기억이나 상처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한적이 있는데
싸가지없는것들 잘해준건 생각못하고부터 시작해서 그라데이션 분노를 보고 더이상 말을 말자 했습니다
어느순간 엄마와 딸처럼 시시콜콜한 얘기도 잘 안하게 되고 아빠랑만 웃으면서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한테 이상한 버릇이 있는데 이건 50대때부터 생긴 버릇 같아요. 대화 도중에 제가 어떤 주제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으면 대화를 뚝 끊고 갑자기 다른 화제로 돌려 얘기를 시작합니다
두서없어서 죄송해요
그냥 엄마한테 그동안 말로 상처받은거 손에 잡히는걸로 남동생이랑 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체벌했던거
본인은 기억 안난다 얘네들이 이젠 나 늙었다고 기억못한다고 말을 지어내네 부터 상처줬던 부분들 사과받고 싶어요
잊고 잘살다가 한번씩 생각나면 욱할때가 있어요
분명히 엄마는 우릴위해 헌신적이었고 우리를 사랑한다는거 잘알고 소중하고 감사해요
모르겠어요 엄마를 사랑하긴 하는데 사랑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