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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알고 있을걸?

ㅇㅇ |2024.03.24 13:00
조회 402 |추천 1

그땐 그러했다는 걸.

아마 너도 생각했를 걸?

공포스럽고 두려운 상황에서 만난 사람들이리 좀 더 호감 가는 듯 여겨진 걸거라고.

물론 난 알고 있었지.

낯선 장소에서 불안에 떨고 있을 때 손 내밀어 준 이의 다정함은 그 크기가 훨씬 크다 느껴진다는 걸.

평소라면 일상적인 인사도 더 의미 있는 듯 착각하게 되고 사소한 커피 한 잔도 애정이 듬뿍 담긴 듯 여기게 되지

대부분 알아.

그런 일이 노벌한 상태였다면 가볍게 반기겠지만 신입사원 모임이나 대학 첫 엠티나 고등학교 반배정때나 중학교 짝궁이나 그런 닟설고 두려운 시작에서는 마치 산꼭대기 흔들다리 위에서 손 내밀어주는 이성에 대해 호감을 느끼듯 그리고 산을 내려와 평지에 서서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 더이상 필요없음을 알게 되는 것 처럼. 그 순간은 열정적인 듯 해도 그저 흔들림에 안도감이 필요했던 것 뿐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지.

물론 그러하면서도 계속 인연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있기도 해. 그런 일을 인연의 계기로 만들고 훌륭하게 이어 나가는 현명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고 연애라는 이름으로 즐기다 포장을 벗기고 나면 그저 그 순간 뿐이었다는 걸 알게 돼.

다들 그래.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그래.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 다들 그렇게 감정이라는 화려한 포장지를 입히고 즐기지.

참... 알지? 이거 판 체 라는 거. 실제 글을 너에게 쓴다면 어찌 쓸지는 알 거야. 너무 심했다 너.

물론 개인적인 이유로 많이 아파서 그랬다는 건 이해는 가. 그치만 이해는 이해고 그 이해를 내가 해야 하는 건 아니거든. 왜냐면 난 거기에 이해관계가 없어. 너도 알다시피.

이해관계가 무슨 말인지 모르는 국회의원도 있긴 하더라.

나는 니가 싫어.

진심으로.

나름의 노력과 예의는 갖췄다고 생각해.

너는 그러지 못했지.

한 순간도 진심인 예의는 없었다고 봐.

너로 인해 손해 보고 힘들었던 건 다 돌려 받을 거야.

그러고 보면 넌 내게 무슨 의미이긴 한 듯 하다.

왜냐면 난 누구에게도 이렇게 돌려 받을 거라고 이자까지 쳐서 그렇게 미루진 않았거든.

넌 좀 예외인 듯 아마 아파서 그런 게 아닐까 하네.

아프다는 핑계의 어리광에 남들은 익숙할 지 몰라도 나는 아니거든. 말했잖아. 이해관계가 없다고.

향후 장래의 이해괸계는 있지 받아야 할 것들이 네게서 돌려 받거나 가져가야 할 게 있으니까.

누가 보면 무지 오래 사귄 연인 같겠다 그치.

내가 열받는 것도 이거란 거지.

무지 오래 사귄 연인이 박터지게 싸우고 헤어져서 집안에서까지 난리 난 그런 사이인 줄 알겠단 거지. 남들이 말이야.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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