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집안일 관련 조언 부탁 드립니다.
결혼 한 지 1년이 됐는데도 이 부분이 맞춰 지지가 않아서 결혼 한 지 더 오래되신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남편은 교포라서 군대는 안 갔다 왔습니다.
저와 남편은 비슷한 연봉을 받으며 회사를 다니고 있고 아이는 없습니다.
다른 부분은 다 괜찮은데 집안일을 조율할 때는 항상 부딪혀요.
저는 정말 피곤하지 않은 이상은 설거지도 바로바로 하는 편이고 생각 날 때마다 빨래 돌리고 청소기 돌리곤 합니다.
근데 남편은 설거지는 하루 이틀 지나야 하고 빨래나 청소기도 정말 미룰만큼 미루다가 한 번에 하려고 해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때 그 때 조금씩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거기에 동의하지 않아요. 본인이 청소를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할 거니까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그 시간에 자기는 밀렸던 업무를 보거나 쇼파에서 쉬고 싶데요. 일단 설거지가 하루 이틀 기본으로 쌓이니까 그걸 보면 저도 스트레스 받기 싫은데 그 광경을 보는게 너무 힘들어요ㅠㅠ
나는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은데 왜 너 때문에 더러운 환경에서 살아야 하냐고 물어보니까 왜 너랑 나랑 청소하는 스타일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굉장히 기분 나빠해요. 저의 (어떻게 보면) 바로바로 치워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자기가 왜 비난을 받아야 하냐며…
이런 남편과 결혼하신 분이 있다면 이 마인드가 바뀔 수 있는건지, 아니면 제가 보기 싫으니 제가 계속 다 치워가면서 살아야 하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