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냄비 5개가 쌓여 한번에 설거지를 해야 효율적이라는 사람

쓰니 |2024.03.25 14:16
조회 8,567 |추천 6

안녕하세요.눈팅만 하다가 진짜 궁금해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저희는 주말 부부고,평일에는 제가 애들(초5, 초6)이랑 지내고 남편은 금요일 저녁에 와서, 월요일 아침에 갑니다.
서울에 일이 있으면 평일 날에도 와요. 대신 통근버스가 아침6시20분이라 거의 아무것도못합니다.
저도 평일에는 뭘 시킬 생각도 하지 않고요. 돈도 저보다 많이 벌고 힘들거 아니까 어쩌다보니 집안일도 당연히 제가 다 하게 되었네요.가끔 쓰레기 버리고 주말에 재활용 분리수거정도.
대신 남편은 한달에 1번 금요일에 쉽니다. 저번 주 금요일이 쉬는날이었구요.
그 전날, 회식한다고 데릴러오라더니 연락두절,, 제가 2시간동안 차로 서울시내를 돌아다녔어요. 전화와서 명동이다, 광화문이다, 이러다가 전화도 안되고 말도 제대로 못하게 술마시고.
다음날 화나서 오늘은 저녁약속(술마시러) 가지말고 하루종일 집에 있어라하고.
전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은 비가 오길래 밖에서 같이 저녁 먹고 집에 갔는데..
집이 개판이더라구요. 하루종일 집에서 먹은거 싱크대에 다 쌓아두고, 거실도 더럽고...
전 솔직히 전날 잘못한게 있음 집 정도는 치워놓을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뭐라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냄비 5개가 쌓여야 한번에 설거지를 한다. 그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너처럼 먹고 바로바로 설거지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너가 피곤하게 사는거다.그럼 타협을 하자. 자기가 냄비 3개가 쌓이면 설거지를 할테니 너도 포기할 건 포기해라.

듣다보니 내가 진짜 피곤하게 사는건가. 진짜 이게 맞는 말인가... 이젠 제가 헷갈리더라구요.
회사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내편을 들테니.. 진짜 제3자의 입장에서이게 타협이 가능하며 제가 좀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건지 묻고자 글을 남깁니다.

(참고. 남편이 혼자사는 곳은 원룸인데 저번에 오랜만에 갔더니 맥주캔8개가방바닥에 굴러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마시면 죽는다 했더니, 두달동안 하나씩쌓인거라고 하더라구요. 원룸이라 5발자국 걸으면 쓰레기 봉투 있고, 재활용 밖에다가 매일매일 할 수 있음. 근데 이게 뭐가 문제냐, 어차피 나혼자 살지 않냐, 너가 상관할 일 아니다. 라고 함.....)
글로 쓰는 건 정말 어렵네요.읽기 힘들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진짜 제가 이상한거면 말씀해주세요. 이제 저도 뭐가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언니도 없고, 여동생도 없어요... 물어볼 곳이 없네요.... 흑흑
추천수6
반대수21
베플ㅇㅇ|2024.03.25 16:22
남편 헛소리구요... 그냥 게으른겁니다. 본가에서 저렇게 배웠는지, 어머니께서 그러셨는지 함 물어보세요. 게으른놈이 X랄한다고 하실듯...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