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물품을 구매대행을 맡기고 샀습니다.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예약판매로 다른 분에게 내용을 꼼꼼히 기재해서 팔았었어요.
그렇게 구매대행 맡겨서 팔고 거래 성공을 열번 넘게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지인이 연락이 뜸해지더니 점점 온갖 핑계대며 배송 언제해주냐는 제 말을 회피하고 약속을 어기더라고요
이미 예약판매로 팔아버린 건 수가 여러개 있었기때문에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버벅이다가 사기로 오해받을만큼 말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지인은 2주에서 한달가량 연락 안되어서 힘들게 실랑이하다가 전번 삭제하고 튀었어요. 순간 정말 피가 팍식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저도 어쩔줄 몰라서 방황하던 찰나에 말실수 했던 게 꼬리가 잡혀 예약구매 하셨던 분들께 사기꾼으로 낙인이 찍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해다, 아니라며 해명하고 통화해서 구구절절 설명드리며 백번 절하고 사죄하고 친구에게 돈빌려서 3일만에 전부 환불 해드렸어요.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해 뉘우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다른 중고나라 같은 거래판에서는 이런 예약판매 거래가 일종의 사기수법이라고 한다는 내용을 듣고 내가 정말 사기 칠려는 사람으로 보였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몇몇분들은 제 해명의 증거를 보고 괜찮다며 위로도 해주셨구요
문제는 구매대행을 맡기고 샀던 물건이 제 취미와 관련된 물건이라서 그렇게 큰 금액을 지인에게 사기당하고 나서부터 근처에도 가기가 무섭고 정신병이 도진 탓에 절대 이쪽으로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다, 안돌아올 것 같다 라고 말 했었는데 오랫동안 해왔던 취미이자 제 삶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제 였어서 몇달이 지나도 놓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런 제가 다시 복귀헤서 제 취미를 즐겨도 될까요?
제가 이런 생각하는 것 조차도 그분들께는 피해가 될수도 있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지인은 고소하고 현재 수사 진행중에 있는데 잡힐 가능성을 말해줄수 없다는 경찰관님 말을 듣고 그냥 반포기한 상태입니다… 생각만해도 그날 일들이 떠올라서 힘든데도 그럼에도 다시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