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근데 결혼 관련이라 여기가 제일 적합할 것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저는 일단 30 중반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두살이 어립니다.
처음에는 둘 다 결혼 생각이 있었습니다만,
남자친구의 집안 사정으로 인해 남자친구는 결혼 생각이 사라졌고,
저도 사실 이 친구가 아니면 결혼 할 마음이 없을 것 같아
그냥 이 친구의 뜻에 따라서 결혼 생각이 없다는 그의 마음을 그냥 온전히 받아드렸습니다.
그렇게 계속 만나고 있는데...
최근에 이 친구가 저에게 전화로
요즘 자기는 그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고,
그 누구도 나에게 힘이 되지 않는다... 라고 하네요.
저조차도 그렇대요 힘이 되지 않는데요.
그러나 저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래요.
저를 사랑한대요 헤어지자는 것이 아니래요.
다만 혼자 있게 두라고... 연락은 해도 되나 당분간 만나지 말자고 하네요.
근데 이 말을 듣고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나는 이제까지 이 긴 시간동안 얘한테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었구나 나는 그냥 단순한 여자친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구나... 하구요.
물론 그게 맞는 생각이긴 하죠. 저는 뭐 여자친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까요...
그러나 저는 이 친구가 옆에서 힘들 때 그래도 어느정도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좀 충격이네요...
그러면서 원래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제 나이를 돌아보게 되더군요.
결혼 생각이 아예 없는 건 아니어서... 근데 또 이 친구가 아니면 나는 다른 사람하곤 결혼 생각은 해 본적도 없구요...
이래저래 생각이 복잡하네요.
그냥 제가 이 친구를 놔 주는 것이 이 친구에게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묵묵히 옆에 있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현명하신 분들이 여기에 많아서
생각이 너무 복잡해 여기에 여쭙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