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댓글들 다 읽어봤습니다
남편과 잘 이야기 했고, 이런 주제로 싸우지 않기로 했어요
공주병이라는 분들도 계신데
정말 아니고요...
업무강도를 보면 누가봐도 걱정할만 하잖아요
이렇게 열심히 해도 국장, 실장 올라가는건 운도 작용하니까
저나 남편도 불안했나봐요
그리고 누구하나 알아주는 사람 없는데 일하는 남편을 보니 좀 슬프더라고요
저라도 힘내게 해줘야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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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돈 얘기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돈은 정말 상관 없습니다.
지금 버는거보다 적어도 됩니다.
제가 원하는 건 6시 퇴근, 힘들다면 8시 정도 퇴근
주말 휴식, 저 와의 시간 보내기 정도입니다.
추구하는게 다르다는 분들도 계신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니면 노예수준으로 일하고 노예수준 급여 받는 남편이 이상한건가요?
공무원 야근하면 얼마 받는지 아세요? 시간당 만 얼마 받아요.
이마저도 밥 시간이라고 1시간 줄이고 줍니다.
10시 넘어가면 야근수당도 없어요 순수하게 봉사하는겁니다
여러분은 이게 너무 바보같지 않으세요?
나라와 국민들에게 봉사하는거 너무 좋죠.
근데 그게 제 남편일 필요는 없지 않나요
정말로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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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로 요즘 정말 자주 싸웁니다
먼저 남편은 세종시 사무관입니다.
비중이 큰 순으로 이유를 말할게요
이유1. 최근 남편 팀의 3명이 육아휴직을 하면서 10시퇴근(그 이상할 때도 빈번), 주말출근이 당연해 짐. 그런데 저희는 딩크
이유2.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은 급여
이유3. 건강도 너무 걱정됨. 더 바쁜날은 새벽출근도 당연해짐. 이럴 경우엔 하루에 4~5시간 잠
이유4. 곧 서기관이 되지만, 일과 책임만 늘어남. 1호봉 감면되기 때문에 급여는 비슷한 수준
이유5. 능력있음 충분히 다른 직장 구하기 가능함
이유6. 공무원 연금도 개편되면서 받을 돈이 적어짐
이유7. 나도 일은 하지만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음
하지만 남편은 공무원으로서 성공을 바라고 있고. 몸은 힘들지만 일은 너무 좋아합니다.
갠적인 바람으로는 급여가 비슷하더라도 복지 좋은 사기업을 갔으면 좋겠는데
급여에 비해 노예처럼 일하면서도 공무원이 좋다는게 이해되질 않네요...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제가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협박을 할까요 차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