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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해 살 만한 행동을 한건가요?

ㅇㅇ |2024.04.21 03:03
조회 69,341 |추천 361
5년전에 제가 24살이던 때, 계약직으로 11개월 정도 다닌 회사가 있어요
정규직 전환 권유가 있었으나 해보고 싶은 일이 있어서 직종을 아예 바꾸느라 거절 했구요

그때 과장님이 굉장히 가정적이셔서 직원들 사이에 평판이 좋았어요
동료들끼리 아침 근무 시작전에 실화탐사대나 궁금한이야기 그알 같은 프로그램을 자주 봤었는데 불륜 사건이 많이 나와서
결혼하기 무서운 세상이다 뭐 그런 얘길 하다가 과장님이 가정에 잘하는거 보면 존경스럽다,과장님 같은 사람을 만나야한다?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선배들이 그런식으로 말했고 저도 동조하는 대답 정도는 했었던거 같은데 제가 나서서 과장님 좋다,그런 스타일이랑 결혼하고 싶다 고 얘기하진 않았을거에요
그당시 저는 정말 사랑하는,만난지 3년된 남친이 있었거든요;

아무튼 그 이후 저는 다른 직종으로 이직 했다가 다시 원래 하던 쪽으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공백기가 있다보니 큰회사는 못가고 규모가 좀 작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과장님께서 5년만에 연락이 오신거죠

너무 오랜만이라 반갑기도 했고 제가 이쪽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 듣고 도움 주고싶다 하시길래 감사한 마음이 컸어요
예전에 정규직 전환 된것도 과장님이 힘을 써주셨다고 하길래 감사하다 하고 취업 관련된 조언을 전화나 톡으로 두세번 받았고

계속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고 하시길래 도움을 받았으니 감사 인사를 전하는게 도리지만 성별이 다르니 오해를 살까봐 일 핑계 대고 백화점 상품권 30만원을 톡으로 보냈으나 거절 하셨고 오히려 저한테 화장품을 선물을 해 주셨으나 저도 거절했구요

거의 20살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빠의 마음으로 챙겨주시는가보다 하면서도 내심 찝찝한 마음에 지금 다니는 회사랑 얘기가 잘 되서 당분간은 이직 안하고 여기서 배우기로 했다 하고 거리를 뒀거든요?

이런 저런 사적인 얘기로 계속 톡을 보내시길래 적당히 대꾸하고 흘려들으면서 만나서 얼굴보고 밥한끼 하자는 말은 거절을 했는데 엊그제 술먹고 왜 자꾸 자신을 피하냐며 전화가 오셨어요

자기 이혼한 소식 못 들었냐고 하시길래 사적인 얘기는 잘 모른다고, 바쁘다고 하고 끊었는데 뭔가 잘못되고 있구나 싶었죠

그리고 예상대로 장문의 톡을 받았습니다 ㅠ 예전부터 저를 좋게 보고 계셨지만 가정이 있어서 포기했다,하지만 아내가 바람나서 이혼한 지금은 자기도 사랑을 다시 하고 싶답니다
예전에 결혼한다면 자기같은 남자랑 하고싶다고 하지 않았냐고 그때 자기가 받아주지 않아서 쌀쌀맞아진거냐,혹시 그사이 맘이 변했냐,남친이 생겼냐 뭐 이런 얘기들이었어요

어우.소름이 쫙 끼치고 무서워서 부모님한테 톡 보여드렸더니 난리가 났다고,그때 가정적이신 모습이 좋아보여서 존경했던건 사실이나 그게 이성적인 관심이나 사랑은 당연히 아니라고 대체 왜 이런 오해를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너무 불쾌하고 부모님이 지금 완전 난리가 나셨다고 더이상 이같은 일로 연락하면 다른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보냈는데

그럼 그때 그런 말 하지말지.. 왜 나를 설레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하니?

하고 답이 왔길래 소름끼쳐서 차단했는데
20살 가까이 많고 애도 셋이나 있으신 분이 대체 왜 저한테...ㅠㅠ

앞으로 또 연락이오면 어째야하나, 막막하고 솔직히 불쾌하고 무섭습니다
추천수361
반대수9
베플ㅇㅇ|2024.04.21 03:17
가정이 있어서 포기같은 쉰소리하는 인간따윈 신경쓸거 없어요 한번만 더 연락하시면 스토킹으로 신고하겠다고 하세요 늙다리 망상질에 님이 휘둘릴 이유가 없어요
베플ㅇㅇ|2024.04.21 11:17
티비에서 종종 20살. 차이나는 남자 연예인들이 인생성공한듯 나와서 문제임
베플ㅇㅇ|2024.04.21 11:48
와이프가 바람나서이혼한건맞아...?;;;;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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