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형편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편은 아니라서
비교적 학비가 싸고 부모님의 자잘한 지원(학원비나 용돈 등) 없이도 학교생활과 취업준비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교대를 목표로 공부해오던 학생입니다.
다만 수시 정시 성적이 모두 애매한 3점대 후반이라 교대에 가기엔 어려울 뿐더러 부모님께서도 이 성적으론 교대에 못 갈거라 생각하시는지 교대는 포기하고 차라리 제 적성에 맞고 오랫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미술쪽 진로를 생각해보는 게 어떻냐고 권유하십니다.
집안형편을 신경 안 쓰고 제 적성따라 대학을 갈 생각이었다면 저는 진작에 미대를 준비했을 사람인데, 이제와서 미술쪽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과연 나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좋은 결정인걸까 혼란스럽고, 제가 하고싶어하던 미술을 지원해주시겠다하는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당장의 리스크가 커서 염려가 됩니다…
당장 공부에 들어가는 비용이랑 미술학원비 + 미대에 들어간다면 교대와는 차원이 다른 비싼 학비와 각종 과제할 때 들어가는 비용 등.. 결론적으로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해봤을 때, 아무리 부모님께서 지원을 해주신다하지만 넉넉치않은 형편에 제 꿈을 좇는 것이 염치없고 과분한 욕심같아서 망설여집니다… 무대미술과 전망이나 취업이 잘 된다는 보장이 있다면 부모님께 자신있게 밀어달라고 부탁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걸 잘 모르겠어서 요즘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