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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에 얽힌 전설

들국화 |2004.03.16 16:32
조회 779 |추천 0

   

꽃무릇--석산화(石蒜花)

초가을 붉게 피어나는 석산화(石蒜花)-애칭으로 부르는 꽃무릇-(꽃이 무리지어 핀 다고해서)이 더 예쁘다.

상사화로 많이들 알려져 있지만 아래 정보를 끝까지 읽어 보시고 바로 이해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상사화는 그리움이다. ▲







"相思花"



아직도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세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에게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이해인 詩>




 

 

 


  선운사 상사화 - 진동규


무서리 친 대지에 나서보면


한 생애가 얼마나 쓸쓸한 것인지


어떻게 아름다워지는 것인지


제 빛깔로 돌아가는 낙엽은 속삭여 주지

 

 


뒤돌아보던 그대 모습으로 서리꽃 피고


돌아오지 않는 발자국마다 상사화 돋아나지

 

 

 

흰 눈밭에서 더 짙푸르던 그리움


안타까움마저 접어버린 사람아

 

 


흐드러지던 봄꽃들 다 지고 난 지금


무성한 숲에서 비로소 너의 침묵을 본다


실오라기 하나까지 삭아 한 대 벼로 곧추선


상사화야 꽃붉은 넋으로 피는 상사화야

 

 


내장산 연가


단풍잎 반짝이면서 강물이 된다

 

 


그대를 향하는 타는 가슴


아련한 그리움으로 물들여 놓고


비취옥 넘실거리는 은하로 흐른다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은하를 건너는 달아 고운 내 님


내장산 단풍 소식 알기는 아는지

 

 

 


아득한 별자리 그대로


노 저어라 노를 저어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상사화(相思花, 꽃말 이룰 수 없는 사랑▲


사람들은 상사화꽃 하면 함평군 용천사나 고창군 선운사를 꼽는다

가을의 앞자락에 피어나는 꽃으로 전라도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부근을   온통 붉게 물들이며 찾는이를 반긴다.

 

                                 잎이지고 난 후에도  백일이 지나야 겨우  꽃대가  솟는다는  꽃..


그러하기에 잎과 꽃이 평생을 숨바꼭질 하듯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하여   상사화(相思花)라고도 부르는 꽃...





▲ 고창 선운사에 흐드러진 상사화 ▲





뜻풀이처럼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


상사화는 6월이면 형체도 없이 잎은 시들고


석달 열흘을 보내고 난 9월에야 꽃대를 세운다










아주 오랜 옛날 산사 깊숙한 토굴에서 용맹정진 하던 젊은 스님이 있었다.


그러던 9월 어느 날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날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인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수행도 멈추고 가슴앓이를 하던 스님은


석달 열흘만에 상사병으로 피를 토하고 죽고


쓰러진 곳에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바로 그 꽃이 상사화라는 것이다



그래서 훗날 사람들은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날 수 없는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상사화 사랑이라고 했다

 


 

또다른 상사화 이야기

 

상사화(相思花)
 

  이 이야기는 인간들이 모두 천국에서 살 때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은 인간들이 모두 천국에 산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요즘 우리들은 천국은커녕 지옥과 같은 곳에서 살고 있지만,

실은 인간들이 모두 천국에서 살 때가 있었답니다.

참으로 그리운 시절이지요.

지금은 '마음이 너희의 천국'이라는 말만 남아 있지만,

그 시절엔 그렇지 않았답니다.

 

 

그 시절엔 인간의 마음뿐만 아니라 육체까지도 천국에서 살고 있었답니다.


  그때 사람들도 오늘 우리들처럼 서로 밥을 먹고 똥을 누고 사랑을 했느냐고요?

그럼요. 사랑 없는 인간의 삶이 어디 있겠어요.

인간의 삶은 사랑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잖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면 인간의 삶을 이해할 수는 없지요.


  물론 사랑에 으레 따르는 고통도 있었답니다.

고통 없는 사랑이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잘 아시잖아요.

 

비록 천국이었지만 그곳에서도 사랑이 시작되면 고통도 동시에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고통 속에는 기다림도 있었고, 외롬움도 있었답니다.

인간이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이해해야만 인간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런데 그런 천국에서 한 남녀가 사랑을 하였답니다. 서로 사촌끼리였지요.

열여섯 살 된 사촌누나와 열다섯 살 된 사촌동생이 그만 처음으로 사랑에

눈을 떠 버리고 말았답니다.

 


  그들은 어는 날 밤 천국의 바닷가를 걷고 있었지요.

둥근 보름달이 떴을 때였어요.

우리 지구에도 바닷가에 보름달이 뜨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데 천국이니

그 얼마나 아름다웠겠어요.

그들은 파도에 어른거리는 달빛 밟기 장난을 치면서 서로 다정하게 걸었답니다.

 


  소년이 말했습니다.
  "누나, 아기는 어디로 나와?"
  소년은 사춘기였습니다.
  "아직 그것도 몰라?"
  누나는 물결에 빛나는 달빛을 툭 차면서 말했습니다.
  "응, 난 아직 몰라."
  소년도 누나를 따라 달빛을 툭 찼습니다.
  "거기로 나와."
  누나가 달을 쳐다보면서 말했습니다.
  "거기?"
  "그래."


  소년은 부끄러웠습니다. 괜히 누나한테 쓸데없는 것을 물었다 싶어

물결에 빛나는 달빛을 자꾸 차면서 앞으로 뛰어갔습니다.
  누나도 달빛을 차면서 소년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누나가 작은 바윗돌에 걸려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소년은 누나가 파도에 넘어지는 소리를 듣고 달려와 누나를 일으켜주었습니다.


  누나는 무릎을 다쳤는지 잘 일어서지를 못했습니다.

파도는 달려와 누나의 몸을 적셨습니다.

누나는 바닷물에 온몸이 자꾸 젖었습니다.

 


  "자, 일어나 봐, 누나. 일어나 한번 걸어봐."


  소년은 누나를 거의 끌어안다시피 해서 겨우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러나 누나는 걷지를 못하는지 소년에게 안긴 채 그대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누나와 동생은 그렇게 한참 동안 서로 끌어안고 바닷가에 서 있었습니다.
  동생은 자꾸 몸이 떨려왔습니다. 추위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누나는 덜덜 떠는 동생의 몸이 햇살처럼 따스했습니다.

언제까지나 동생의 품에 안겨 그대로 있고 싶었습니다.


  동생은 몸을 떨다 못해 그만 누나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만히 포개었습니다.

아니, 누나가 동생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만히 포개었습니다.

성큼 바다 위로 떠오른 보름달이 그들을 보고 빙그레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뒤 그들은 단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만날 때마다 포옹과 키스를 나누었습니다.

동생은 누나의 품속이 언제나 어머니의 품속보다 더 포근하고 아늑했습니다.

 


  그들은 보름달이 뜨면 꼭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누나가 걸려 넘어졌던 바윗돌에 앉아 키스를 하다가

그만 부모님께 들켜 버리고 말았습니다.
  부모님들은 야단을 쳤습니다.


  "너희들은 형제야. 서로 결혼할 수 없는 몸이야.

인간의 질서에도 천국의 질서에도 그런 사랑은 있을 수 없어."
  부모님께 호되게 야단을 맞았지만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어찌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부모님 몰래몰래 만났습니다.

부모님이 무슨 말을 하든 그들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난 누나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사랑할 거야."
  동생은 별을 보고 누나에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나도 그래. 난 죽어서도 널 사랑할 거야."
  누나도 바다에 뜬 별을 보고 동생에게 사랑을 맹세했습니다.
  그 뒤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부모님 몰래 계속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은 그들의 사랑이 계속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어쩌지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 뒤 또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천국에 사는 모든 인간이 지구에 내려가 살 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의 마음이 자꾸 더러워져 천국이 인간의 마음으로

더럽혀질까봐 내려진 결정이었습니다.


  인간들은 하는 수 없이 지구로 내려갔습니다.

누나와 동생도 지구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인간의 몸을 하고 지구로 내려갈 수가 없었습니다.

 

천국에 사는 동안 인간의 질서를 깨뜨린 사람들은

모두 지구에서 인간 외의 다른 존재가 되어 살아가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지구에서는 천국에서처럼 인간의 질서를 깨뜨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신의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랑을 한 사람들은 꽃이 되되 각자 꽃과 잎으로

나누어지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누나는 꽃이 되고, 동생은 그 꽃의 잎이 되어 지구로 내려갔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몸으로 하나가 되어 같이 살 게 된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비록 인간의 몸으로 지구에서 살지는 못하지만

하나의 꽃으로 한 몸이 되어 산다는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지구에도 천국에서처럼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꽃으로 피어나기 위해서 숨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꽃과 잎이 함께 피어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잎이 먼저 피어 다 지고 나면 그제서야 꽃이 피었습니다.

다른 꽃들은 잎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꽃이 피는데 왜 그런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동생인 잎은 누나인 꽃이 보고 싶어 꽃이 필 때까지 견뎌보았습니다만

번번이 꽃이 피기 전에 시들고 말았습니다.


  누나인 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잎이 있을 때 꽃을 피우려고 애를 썼으나, 꽃이 피고 나면

어느새 잎은 시들어 사라지고 난 뒤였습니다.

 


  이렇게 잎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잎을 보지 못하는 불행은 계속되었습니다.

아무리 잎이 꽃을 보고 싶어해도, 아무리 꽃이 잎을 보고 싶어해도,

잎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잎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늘 서로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늘 서로가 그리웠습니다.

지구에 봄이 오면 그들은 늘 그 그리움으로 잎을 피우고 꽃을 피웠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지구의 구석구석 여기저기에서 끊임없이 피어납니다.

비록 잎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잎을 보지 못하지만,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단 한번도 피어나지 않은 해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 꽃을 지구의 한쪽 모퉁이 한국 땅에 사는 사람들은

상사화(相思花)라고 부른답니다.

                                         <옮긴글>

       

식 물 명 : 석산(꽃무릇)

분     류 : 알뿌리식물

학     명 : Lycoris radiata Herb.

영     명 : Red Spider Lily

원 산 지 : 중국, 일본

심는시기 : 9~11월

 수선과에 속하는 숙근성의 구근식물이다.

남부지방에서는 산야에 나며 선운사 주변에 큰 군락을 이루고 있다.

9월중순경 30~40cm 길이로 갑자기 꽃대를 신장시켜 5~7송이의 붉은 꽃을 피운다.

화분 보다는 땅에 심어 관리를 하면 많은 꽃을 볼 수가 있다.

땅은 물이 잘 빠지면서도 항상 알맞은 물기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거름을 좋아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꽃피는 모양이 좋다.

알뿌리를 나누어 번식한다. 상사화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으나 상사화는 따로 있다.

      상사화 상사화       상사화   다른이름:하수선,녹총,개난초 일본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들여와 전국 각지의 집 뜰에 흔히 심고 있는 귀화식물이다.     붉노랑상사화 내장산과 제주도에 자생한다.

 

상사화 ..석산..

 

붉노랑상사화..진노랑상사화

 

상사화..백양꽃

 

위도상사화..제주상사화

 

상사화..신품종..

 

신품종 꽃에 마우스를 대면 꽃의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상사화 [Hardy cluster, Lycoris squamigera]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 수선화과
원산지 : 중국
크기 : 꽃줄기 높이 50∼70cm

본문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중국이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고 지름이 4∼5cm이며 겉이 검은빛이 도는 짙은 갈색이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50∼70cm이며 약간 굵다. 잎은 봄에 비늘줄기 끝에서 뭉쳐나고 길이 20∼30cm, 폭 16∼25mm의 줄 모양이며 6∼7월에 마른다.

꽃은 8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4∼8개가 달린다. 총포는 여러 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이며 길이가 2∼4cm이고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작은꽃가지의 길이는 1∼2cm이고, 꽃의 길이는 9∼10cm이며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이다.

화피는 밑 부분이 통 모양이고 6개로 갈라져서 비스듬히 퍼지며 갈라진 조각은 길이 5∼7cm의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뒤로 약간 젖혀진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짧으며, 꽃밥은 연한 붉은 색이다.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3실이고 열매를 맺지 못한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소아마비에 진통 효과가 있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방에 따라서 개난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남 영광군에 보낸 건의서

 상사화와 석산 비교표 (송병산)

 ⊙ 相思花는 相思花로, 石蒜花는 石蒜花로 불렀으면 한다.

 

    相思花는 꽃과 잎이 서로 달리 피고 지므로, 서로 만나지 못함을 人間世界에서 서로가 떨어져 사모하는 情에 비유하여 불리어진 植物의 固有名이다.

 

相思花는 백합목 수선화과 상사화속의 多年生 球根草로서 24節期中 驚蟄∼春分(2월5일-2월20일)

무렵에 새싹이 오붓하고 매우 수줍은 듯이 흙을 밀고 올라온다. 이 싹은 매우 부드럽고 탐스럽게 자라며 풀잎으로서는 매우 우아한 자태로 봄을 보낸다. 그리고 夏至(6월20일) 무렵이 되면

그 우아한 잎은 그 무엇을 기다리다 지친 듯 축 늘어지면서 잎이 시들다가, 장마가 시작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잎이 자랐던 곳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잎이 시들어 버린 곳은 매우 깨끗한 빈 땅처럼 되었다가, 三伏이 끝나는 伯仲(음7월15일) 무렵에

淸雅한 꽃줄기가 꽃봉오리를 이고 올라오기 시작한다. 七夕을 前後하여 꽃줄기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 것이 銀河水의 烏鵲橋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것이라도 보려는 듯 하다.

(자신은 꽃과 잎이 만나지는 못하면서…) 꽃줄기가 자라는 것을 유심히 보면 아침저녁에 유독

많이 올라와 매우 빠른 속도로 자란다. 무엇을 보려는 듯 바쁘게 올라오기 시작하면 한 곳에

10여 개의 꽃줄기가 수북하게 올라와 꽃을 피우는데 파란 줄기 위에 분홍색의 꽃이 4-6개씩

백합처럼 생긴 화판에 긴 수술을 내민다. 佛甲山에 自生하는 것은 노란색도 있다.

 

相思花는 寺刹의 한적한 양지쪽 반 그늘이나 가정 뒤뜰에 있는 장독대 한쪽 또는 사립문 뒤쪽에

한 두 포기씩 심어 가꾸던 花草이다. 전해 내려오는 그대로 임을 그리며 보고 싶어도 만나보지

못하는 哀切한 哀恨이 담긴 花草로서 사람의 往來가 많되 한적한 곳에 소박하게 10여일간

피었다가, 질 때에는 파란 꽃줄기만 길게 남기고 깨끗이 사그라진다.

그리고 내년 봄을 기다리는 것이다.

 

이 지역 佛甲山에 白露∼秋分(9월5일-9월20일) 무렵에 群落을 이루며 아름답게 피어

우리를 매혹케 하는 植物이 있다. 참으로 아름답고 누구에게나 魅了될 수 있는 훌륭한 꽃이다.

그런데 어렸을 적에 어른들에게 들어온 바로는 이 꽃에 가까이 가면 눈병이 온다며

接近을 禁하던 꽃이다. 뿌리에 毒性이 있어 눈에 피가 서린다고 하여 "눈에 피꽃"이라 하였다.

(이렇게 보기 좋은 꽃이라도 毒性이 있으면 경계하는 것을 보고 日帝時代에 우리나라 國花인

무궁화를 "눈에 피꽃"이라 하여 賤待하게끔 하였던 것 같다.)

 

이 꽃은 백합목 수선화과 상사화속 球根草로서 寒露∼霜降무렵(10월5일-10월20일)에 새싹이 나와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6월5일경에 잎이 진다. 우리가 양념으로 사용하는 마늘과 生長時期를

같이 하는 石蒜이란 植物이다. 石蒜花는 9월20일경에 만발하는데 꽃줄기와 잎이 같이 發芽되지만,

꽃줄기의 生長力이 좋아 꽃줄기가 빨리 올라온다. 꽃이 한창일 때 잎은 지표면에서 꽃줄기를

감싸고 있는 것이다. 섬이나 호남지방의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群落을 이루며,

꽃은 밝은 적색이며 잎이 좁다.

 

이러한 石蒜을 相思花라고 부르는데 나는 생각을 달리 한다.

花葉不相見하는 것은 同一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植物의 固有名은 石蒜이다.

石蒜花를 꽃과 잎이 피고 자라는 形態가 비슷하다고 하여 相思花와 같은 이름으로 부른다면,

그에 걸맞게 지어진 固有名을 갖고 있는 相思花는 繁殖이 약하여 群落地가 드물고 보기도 힘들어서

일반 사람들에게 相思花는 잊혀지고 石蒜花를 相思花라 할것이며,

옛 어른들께서 보고 불렸던 相思花는 어찌 되겠는가?

 

花葉不相見하는 꽃은 진달래, 백목련, 왕벚, 매화, 살구, 복숭아 등등 많이 있으나

相思花라 하지 않으며, 또한 같은 系統이라 하여 같은 이름으로 부른다면

산다화, 차 나무, 동백 / 찔래꽃, 장미, 해당화, 살구, 벚꽃 / 유채꽃, 갓꽃, 배추꽃들을

부르기 좋게 合理化해서 불러도 되겠는가?

 

이 꽃은 石蒜이란 固有名이 있으니 石蒜花라 하여야 하며, 이 지역에서 <相思花 群落名所>,

<相思花 사진촬영대회>, <相思花 祝祭> 등에 使用하는 植物名의 誤用은 빨리 是正되어야 한다.

石蒜花의 아름다움은 그 무엇에 比할 수 없지만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어느 분께 물어 보았더니 石蒜이란 이름이 있지만 相思花라고 하는 이름이 갖는 이미지가

더 고상하고 좋아서 부르고 싶다는 것이다.

이래서는 더더욱 안된다. 이름이 없는 것이라면 모르지만….

 

누구나 감상적으로 느낄 수 있게끔 하기 위해 石蒜花를 相思花로 한다면,

서로 다름이 明確하여 오랜 세월을 거쳐 얻어진 名稱의 約束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해당화를 장미, 작약을 모란, 철쭉을 두견화라고 해도 되겠는가?

그리고 相思花는 꽃줄기나 잎을 食用으로도 가능하지만 石蒜은 食用으로 不可能한 毒草로서

엄격히 다르기 때문에 名稱에도 엄밀히 달리 해야 한다.

 

우리 國土의 野山에 널리 피어나는 진달래꽃을 한 예로 들면,

봄에 일찍 피고 늦게 피어 온 산을 꽃으로 장식한 참꽃과 개꽃이 있다.

참꽃은 진달래요, 개꽃은 철쭉이다. 같은 系統이면서 명확히 다르기 때문에

여러 지역행사의 <철쭉꽃 축제>를 <진달래꽃 축제>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石蒜花라 하여 꽃이 달라지거나 아름다움이 덜 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는데 굳이 固有名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불려져 後世에 와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한적한 곳에서 소담하게 꽃을 피우며 自生하는 相思花를 생각해 보았으면 하며,

佛甲山에 群落을 이루어 초가을의 綠陰속에 붉은 꽃을 피우고 한 겨울 눈 속을 푸르게 수놓는

石蒜花를 그 이름 그대로 빛을 냈으면 한다.

 

全南 靈光郡 佛甲面 金鷄里 回山

- 佛甲農藝園   宋 炳山

○ 參考文獻 : 국어대사전, 양주동 감수. 한국 고유식물 명고 1.2 , 이우철, 아카데미 서적, 1999.

○ 專門學者 助言 : 圓光大學校 園藝學科 敎授 박 윤 점 박사

⊙ 相思花와 石蒜의 比較 (표: 송병산)

區   分

相   思   花

石        蒜

 싹트는 시기

 - 2월 하순

 - 10월 상순, 월동

 낙엽  시기

 - 6월 초순

 - 5월 하순

 꽃 피는 시기

 - 8월 초순

 - 9월 하순

 꽃의  색상

 - 분홍, 노랑

 - 붉은 색

 꽃의  형태

 - 4~6송이 백합 형태

 - 5~10개의 긴 꽃잎이 뒤쪽으로 휘어져     원을 이루며 수술이 길게 퍼짐

 잎의  형태

 - 연한 녹색, 넓고 부드러움

 - 짙은 녹색, 좁다

 뿌리  형태

 - 구근 : 길죽한 편이다

 - 구근 : 둥글다

 꽃  줄  기

 - 연한 녹색, 60∼70㎝

 - 녹색, 40∼50㎝

 번  식  력

 - 구근번식 : 더딘 편이다

 - 구근번식 : 왕성하다

 잎과 꽃줄기

 생장 상태

 - 생장시기가 다르다

 - 발아는 같으나, 생장력에 차이가 있어     꽃줄기가 더 빠르게 올라온다

 독성  여부

 - 꽃줄기를 식용가능

 - 전체 식용불가 ,특히 뿌리에 독성이 많다

 관상  재배

 - 사찰, 가정 정원

 - 야생화 보존차원에서 근래에 시작

 관상  느낌

 - 소박하여 사모하는 情이 담긴 듯

 - 화려하여 무한한 자부심을 지닌 듯

 사     진

상사화

석산

상사화 잎

석산 잎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풍란님 덕분으로  상사화와  석산화를 다시 바로 잡습니다.

 

인터넷 상으로 보니 석산(꽃무릇)을 많이들 상사화로 알고 있더군요.

 

넓은  의미에선 상사화 종류속에 석산도  포함 되지만 인터넷 상으로는

석산(꽃무릇)이 상사화로 잘 못 되어 있는 곳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부족하지만 여러 정보를 다시 모아 보았습니다.

 

상사화와 석산(꽃무릇)을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시길바랍니다.

 

풍란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Sheila Ryan-Evening 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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