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페이가 적지만 스트레스 덜 받는 직장으로 옮기고 싶은 저는 철이 없나요?

ㅇㅇ |2024.04.30 14:39
조회 15,827 |추천 37
객관적으로 적습니다.
쓰니는 40대 중반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키우면서 올해 직장생활 21년차, 연봉은 6500정도에 딱 바라는 만큼 승진했습니다.남편도 저와 같은 직장에 50살, 저보다 빨리 진급해서 연봉은 저보다 더 높을 겁니다.평범하다면 평범하게 그냥저냥 중소도시에서 아파트 있고 적당하게 살고 있다 생각됩니다.
그렇게 살면서 그 댓가로 저는 알콜중독에 우울증에 대인기피까지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져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매일 매일 소주 한병씩 먹구 잠이 들고요.. 아직 젊어서 멀쩡하게 보일수 있지만 조금 더 나이 먹으면 어디가 어떻게 아플지 상상하기도 싫은 몸상태입니다. 
뭐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직장생활하면서 다양한 인간들과 부대끼며 살아온 게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직장을 20년 다녔으니 그 인간이 그 인간이고 정말 쳐다보기 싫을 정도로 직장에는 끔찍하고 다양한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아는 사람이 15년 넘게 운영해오고 있는 자그마한 회사 경리자리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월급은 200정도 될거 같구요. 
멀쩡한 직장 놔두고 이런 작은 업체에 들어가는 건 바보같은 짓이란거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 지금 직장을 다닐 자신도 없고 이젠 사람같이 살고 싶은 마음에 정말 간절히 이직을 원하고 있습니다. 시댁과 친정에도 미리 말씀드렸고 알아서 해라 라는 입장들이시고.. 문제는 남편입니다. 남편은 계산부터 해댑니다. 저보고 철이 없다고만 하고 제가 직장을 관두면 당장 이혼하자 할 사람입니다. 철이 없는 짓, 아무리 계산해도 바보 같은 짓이란거 잘 알지만 직장을 계속 다니다간 죽을거 같습니다. 
님들의 따가운 충고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7
반대수14
베플ㅇㅇ|2024.04.30 17:05
페이가 적은 곳이 스트레스 적다는 보장이 있나요? 근무강도는 낮더라도 사실 진상과 상극은 어디나 있으니까요. 죽고 싶을만큼 괴롭다면 치료나 이직을 고려해야겠지만.. 입장바꿔 남편이 글쓴이 같은 선택을 한다고 해도 응원해줄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 남편 반응이 서운할 수 있지만 현실이기도 하니까요. 여러모로 노력해보고도 안 되면 이직해서라도 살아야지요.
베플무서워|2024.04.30 15:06
맘 편한 곳으로 이직은 찬성 합니다만... 아는 사람이 하는곳은 피하시길...제발 부탁입니다. 좋은 결말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월급도 너무 작구요.
베플남자ㅇㅇ|2024.04.30 14:47
차라리 이혼하고 마음편히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