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살 쓰니에요
저에겐 두살차이 나는 동생이 잇어요 올해 열네살이네요
어릴때부터 느꼈어요 엄마가 동생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고..
그리고 첫째분들이라면 들어봤겠지만
엄마가 없으면 내가 엄마래요 왜 내가 엄마인지 모르겠어요
동생은 14살인데 라면도 못 끓여서 나한테 끓여달라
찡찡대고 엄마는 또 제게 전화해서 동생 라면 좀 끓여달라 합니다 동생이랑 싸우다 동생때문에 이빨이 빠졌고 동생은 제 손톱에 긁혔던 적이 있는데 내가 이빨 빠진거엔 신경도 안쓰고 티비보다가 동생이 긁혔다니까 흉지면 어떡하냐고 저한테 화내더라구요 그리고 직접 약 발라주고 밴드까지 붙여주는데 너무 서러웠어요
저번에는 돈이 사라졌었는데 제가 진짜 아닌데
엄마랑 동생은 제가 가져갔다고 의심을 하더라구요
또 동생이 시비 털어서 제가 짜증나서 뭐라고 하면
동생은 쪼르르 엄마한테 갑니다 엄마는 동생에게
저 누나 말 무시해 듣지마 쓰니 너 저리가 이럽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가끔씩 원플원이나 투플원하면
동생것까지 사가는데 동생이 저한테 먹을걸 주거나
제걸 사오면 엄마가 왜 누나걸 사오냐고 저 누나 냅두라면서 뭐라 합니다 제가 짜증나서 나도 사줬거든 하면
아 그랬니? 언제그랬대 이래요.. 그리고 또 까먹고
무한 반복이죠
그리고 동생은 열네살이나 되서는 아직도 엄마옆에서
자요 자기전에 엄마 안고싶어서 안방 들어가면
엄마가 짜증냅니다 가서 자라고요.. 동생 건들이지 말라고
문 닫으라고.. 동생이랑 자기전에 얘기하고 있으면
동생 자야한다고 나가라고 왜 자꾸 동생 건들이녜요
내가 다 잘못이죠
동생은 친구랑 싸워서 기분 안좋을때 가서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토닥여주는데 제가 친구랑 싸워서 속상한 일을 말하면 웃으면서 그건 니 잘못이야 이러거나 힘든일 있다고 하면 니가 힘들게 뭐있냐며 코웃음 칩니다
동생 옷은 사달라 하지도 않는데 사주고.. 예일 후드티
나는 용돈 모아서 샀는데 동생은 그냥 사주고
브랜드 옷들 동생은 3~4개 사주는데 저는 1개? 그게
끝이에요
그리고 저보고 쓸모없데요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가
더 낫다고 넌 쓸모가 없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동생이 진짜 시끄러워요 심하게요
갑자기 큰소리로 노래를 막 부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친구들이랑 게임할때
큰소리 내거나 그래요 전 소리에 예민해서 동생한테
하지말라고 하는데 엄마는 애한테 왜그러냐고 동생한테 기죽지 말라고 저 누나 왜저러니 막 그래요
아빠는 날 더 사랑하는게 느껴지지만 회사때문에
늦는 날이 더 많고 주말에는 나가서 당구치러 다니니까..
그래놓고 엄마는 술 취해서 들어오는 날이면
제방에 와서 엄마가 사랑하는거 알지 우리딸? 이래요
전 바보같이 그런 엄마의 사랑이 좋고.. 엄마를
미워했던 내 자신이 죄인처럼 느껴져요
그래요 전 학원도 안다니고 공부도 못해요
동생은 학원도 다니고 공부도 꽤 하고 순둥순둥해서
엄마말 잘 들어요 근데 전 그렇지도 않고..
그러니까 사랑받지 못하는 걸까요
과일 먹을때나 먹을거 먹을때에도 완전 딱 나눠서 줘요
안그러면 누나가 다 먹는다고.. 동생 먹을거 안남는다고.
근데 같이 먹을때 보면 동생이 더 많이 먹어요
제가 사과 먹고 싶어서 깎아달라 했을때 사과가
12조각이였는데 동생이 7조각을 먹고 엄마가 1조각 먹고
전 4조각만 먹었어요
그냥 사랑 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