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정리가 안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조언부탁드려요
1.결혼 17년차입니다. 일단 시어머니 성품이 나쁜분은 아닌데 결혼 17년동안 상처를 많이 받아 감정이 나쁘고 속으로 미운데 신랑 속상할까봐 티를 못 냈어요(사촌 동서들과 비교질,열이 39인데 제사음식 시키기,첫 시집온 제사날 다른친적들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줬는데 자리에 못 앉게 하더니 부엌에 남은 음식 먹게한 일 등등)
2.17년간 시댁땜에 속상한데 신랑이 자기 어머니 그런사람 아니라고 저의 오해고 옛날 사람이다보니 그렇다 이해해달라해서 이해 해보려고도 하고 제가 신랑한테 화풀이하면 받아주고 저를 달래주기도 해서 저도 그럭저럭 참고 살았습니다.
3.근데 요즘들어 남편도 한계가 왔는지 착한거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이제는 전혀 저를 받아주거나 달래주지 않고 똑같이 소리지르고 화를 내는 모습에 너무 상처받아 이혼을 생각하게 됩니다.
4.남편이 저리 나오고 어머니한테 잘하라 말하는게 뭐가 잘못이냐 며느리가 홀어머니 신경 좀 써주면 안되냐며 오히려 저한테 서운해하는데 17년간 받아 온 제 상처는 하나도 떠올리지 못하고 저만 이유없이 시댁 싫어하는 나쁜 년 취급에 정이 떨어집니다
5.근데 그 점빼곤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라 너무 고민됩니다.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이대로 참고 사는게 현명힌건지 변하지 않고 어떤 말도 통하지 않는 효자 남편 포기하고 떠나는게 맞는건지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혼자 살 자신도 없고 이혼 안하고 싶은데 결국 답은 이혼밖에 없는것같아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