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가난을 아이에게 어찌 이해시켜야할까요?

ㅇㅇ |2024.05.14 14:39
조회 51,519 |추천 20
20년초 제 직업전선에 문제가생기고 다른문제로 아이아빠한테도 일에 문제가생겨 이러다말겠지 했던 금전문제가 심각해져 저도 그땐 미칠지경이었고,아마 아이 아빠도 힘들었겠지만 무책임했죠..저 혼자 전전긍긍하다 결국 그렇게 22년 5월 하나뿐인 아들을 데리고 헤어졌습니다.

그당시 12살인 아들은 친구같은 존재였고 둘이서도 괜찮을것같았습니다. 현재는 14살 중학생 남자아이에요18평되는 학교근처 원룸에서 아들과 함께 지내며 부족하지만,아들 용돈도 부족하지않게 맞추어주고 옷도 예쁘게입히고 여행도 매년 두번씩은 다녔습니다.솔직히 형편에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이 아빠는 양육비도 나몰라라..그냥 그런사람이니 그러려니 합니다.전 시부모님이 그래도 아이를 잘 챙겨줍니다. 가끔 저한테 생활비도 챙겨주시구요.

이 작은 집이 가끔 저도 이골나요.. 이전에 항상 집꾸미는거 좋아했거든요..빈털털이가 되어 헤어진것이라 뭐 나눌것도 없었고,가지고 있던 집은 시아버지명의의 가지고 계시던 집 하나..그거 제가 리모델링해서 예쁘게 살았거든요 ㅎㅎ..이골나서 이혼하고 뛰쳐나오듯 나온 그집구석 나오고나니 내집이 아니고ㅋㅋ월세로 사는 지금 이 오피스텔..

우리아들이 아침 학교 가기전에 갑자기 "우리 대체 언제 이사가? 여기 너무 좁아""자금사정 나아지는대로 월세든 전세든 너 방 있는곳으로 빠르게 이사해야지 나도 너무 답답하다""그게 대체 언젠데 어떤집인데 정확하게 말해봐"
솔직히 말할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가슴이 아팟어요지금 생활비도 팍팍해서... 힘들거든요그냥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그냥.."미안해 지금은 돈이 별로 없어 너한테 해주고싶은거 최대한 다해주고 이사도 빨리 가줄게 언제라고 말못하는데 진짜 빨리 게임에서도 팀운때문에 이기고 지는데 부모도 운이네"이말밖에 못해서 이렇게 말했더니..애가 잠깐 침묵하고 엎드려 5분간 울더니 제 눈도 안보고 학교를 나가버렸어요....
그냥 사춘기라 지나가는 건가 넘겨생각할까 해볼까하다가도나같은 못난 부모만나서... 너무 마음 아파요내가 더 잘난 부모였으면 더 잘키웠을텐데..매일 아침 학교가기전 웃으며 인사하고 나가줬는데..

오늘은 제가 하염없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나요
제 부족함이 너무... 미안해요

이런 민감한 나이에 제가 어찌 이해시켜줘야할까요?저는 최대한 노력할거에요제가해야할 노력 제외하고, 아들에게 해줘야할게 무엇인지... 너무 막막해요.두서없는 글 죄송해요. 마음이 많이 술렁대는지라...
추천수20
반대수164
베플ㅇㅇ|2024.05.14 14:58
가난은 머리로 이해하는게 아니라 몸으로 체감하는겁니다 부족하지 않게 용돈을 챙겨주고 무리해서 여행을 다니면서 가난을 이해시키려니까 안되죠. 그럴돈 아껴서 이사부터 가세요.
베플ㅇㅇ|2024.05.14 17:33
해마다 두번씩 여행 다닐 형편이면 가난한 거랑은 거리가 멀어보이구요. 사춘기 아들이랑 엄마랑 공간분리 안되는 상황이면 두칸짜리 빌라라도 가셔야죠. 저기서 옷 갈아입거나 하는 거 다 불편할텐데 동성끼리도 아니고.. 엄마가 생각이 너무 없네
베플ㅋㅋ|2024.05.14 17:37
무슨 반지하 단칸방에서 월세사는 것도 아니고 18평짜리 오피스텔 월세 살면서 가난 타령을 하냐 ?? 얼척없네
베플ㅇㅇ|2024.05.14 15:08
사춘기에 공간분리 안되니 스트레스 받는 것 같은데요...여행이나 그런거 줄이고 적어도 방 분리는 되는 곳으로 이사하는걸 빨리 해야할듯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