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보고 알바주제라네요

ㅇㅇ |2024.05.15 13:07
조회 27,693 |추천 6

안녕하세요. 30후반 여자입니다.
20대까지 한국에서 살다
잠깐 중국에서 지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와서
일이라도 해야겠다싶어 음식점에 알바로 들어갔습니다.

가게 사장님이 잘 챙겨주셔서 문제 없이 다녔습니다.
첫날 짧은 치마 입고갔는데 가게 사람들이 눈치 줘서
다음날 부터 바지 입고는 갔습니다. 잘 몰라서 그랬습니다

지각한번 한적 없는데 그날은 버스가 늦어서 어쩔수 없이 늦었습니다. 가게 매니저가 오고 있냐고 연락이 와서
가고있다고 연락 하니 늦으면 연락이라도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해서 이모티콘 보냈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사장님이랑도 다같이 회식해서 이해해 줄주 알았습니다.

문제는 가게에 매니저와 사귀는 여자분이 있는데,
그분 부모님이 식사하러 오셨어요.
식사하시고 가시더니 여자직원분께서 음식 들고 저에게 주시길래 저는 버리라는줄 알고 버렸습니다.
근데 갑자기 저에게 ‘00씨 포장해달라고 했자나요 왜 버렸어요?’ 버럭 화를 내시네요.
저도 당황해서 웃으며 ‘어머 미안해요’했어요.
그랬더니 그분이 미친년 아니냐며. 웃음이 나오냐고 또라이아니냐고 난리를 치네요?

저도 화났는데 애써 진정하고 있었습니다.
뒤로 부르길래 갔더니
‘이상황에 웃어가며 미안해요가 말이에요?
내가 00씨 친구야? 친한사이에도 이상황에 그렇게 말하면 기분나쁜거에요’
이러길래 미안하니까 미안하다고 하죠 뭐라고 해야는데요
라고 했어요.

‘00씨 나이가 저보다 10살이 훨씬 많아요. 내가 00씨 불러서 이런거까지 알려줘야해? 이정도는 알만하지 않아요?’
계속 이러는거에요. 아니 미안하니까 미언하다고 하는데
자꾸 화를내시는 겁니다.
뭐라고 해야하냐, 도대체 계속 따지니까. 됐다고 말을말자고
그러네요.

그분이 다음달에 직급을 달아서 00님으로 불리는데
저보다 나이가 훨씬어려서 제가 00씨라고 불렀어요.
근데 그게 기분이 나빳나봐요. 어리다고 무시한적 없는데
그걸로 뭐라고 하더라구요.

’00씨 전부터 호칭 제대로 안부르는데. 호칭 똑바로 불러요‘
’직급이 뭔데요. 직급알려주세요‘
’00씨 빼고 다들 어떻게 부르는지 정말 몰라서 그렇게 부른거에요?‘ 이러길래 암말도 안하고 그냥 처다봤습니다.
그러더니 대뜸
’미x년이 주제파악이 안되나 야, 주제 파악이 그렇게 안돼?
이게 어디 알바나 하는 주제에 처 돌았나‘ 이러네요.
어이가 없어서 방금 알바주제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야 니가 그러니까 그나이먹고 알바나 하고 있는거야 알아.?
그러네요.
온라인 옷 쇼핑몰 준비하다가 잠깐 알바하는거라고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모르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냐
그랬더니
’니가 어디서 뭘하다 왔든 밖에서 무슨 짓거리를 하든 여기서 니 위치는 알바주제야. 사회가 그런거 하나하나 다 이해해주는 곳이니? 넌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아? 궁금해? 나도 니 인생 안궁금해‘ 이러는데
주변에서 아무도 안말리고 그분 열받아서 나가버린거 사장님은 그분 따라 나가고 아무도 제 말 들어주지도 않네요.
억울하고 서러워서 일하다 나와버렸습니다.

제가 그분 어리다고 무시한적 한번도 없고
잘못듣고 버린건데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한건데
왜 이런말 까지 들어야 하는걸까요
추천수6
반대수260
베플ㅇㅇ|2024.05.15 13:26
조선족이야? ㅋㅋㅋ 판춘문예도 요즘은 까다로워. ㅋㅋㅋ
베플ㅇㅇ|2024.05.15 15:13
세상이 좋아져서 너같은 애들도 알바 할수 있는거야
베플ㅇㅇ|2024.05.15 13:25
전직이 뭔지 알것만 같음... 잘하던거 하지 그래요.
베플ㅇㅇ|2024.05.15 18:17
와.. 넌씨눈답정너대가리텅텅대가리꽃밭이 세트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