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하는지라 많으면 1주일에 3~4회 정도 술을 마시고, 세어보니 한달에 2~3일에 한번 꼴로 마셨더군요
신혼초기 술 마시면 고성 지르는 모습이 공포 스러워
도저히 못 살겠다고 짐 싼적도 서너번 있었어요
이후 제가 극도로 싫어하는거 잘 알기에 술 마시고 나면
조용히 작은방에 들어가 자더니만, 6개월에 한번씩 광분하는 버릇 나오네요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라더니. 고쳐질 줄 알았건만 잊을만 하면 술 마시고 사람 피곤하게 해요
한번은 술 마시고 업체 직원이랑 싸우다가 200만원짜리 목걸이 잃어버리고 오고,
하루는 술 마시고 들어와 고양이를 안고 자는데 (꼭 술만 마시면 고양이를 안고 자려해요) 고양이도 답답했는지 손을 물어버리니, 애의 목덜미를 잡고 바닥에서 누르고 있더라구요. 술취한 남자들 힘 엄청 쌘거 아시죠.
제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서 고양이 손에서 놔주고 남편 토닥여 재웠네요.
고양이가 아주 어렸을때 (4개월정도) 술 마시고 안고자다가 애가 아장아장 장난치니 손으로 쳐내서 뒷다리 부러져 수술도 시켰어요
고양이는 제가 그 이후로 술 자리 있는날에는 안방에 들어오지말라고 하고 꼭 안고자요
차라리 좋은집에 입양 보내자고 했지만, 남편은 저렇게 이쁜데 어떻게 보내냐고해요..
이혼도 생각했고 별거도 생각했는데
임신 20주차인지라
선뜻 용기가 안나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