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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마한테 남편 담배피는 얘기 하고싶다

으휴 |2024.05.18 00:34
조회 1,177 |추천 1
결혼한지 3년 다되가는 헌댁임..
결혼 초기부터 아니 결혼 전부터 시엄마로부터 임신 압박이 있었음.
그래도 어느정도 웃고 넘길 정도였고 남편도 나름의 방어를 하고 있었음..
근데 3년 다되가니까 진짜 시엄마가 틈만 나면 압박을 하는거임.
어느정도냐면 시엄마는 항상 따뜻한물만 드시는 편인데 식당에서 어머님꺼 따뜻한 물 떠오고 나랑 남편은 그냥 식당에서 준 시원한 물 컵에 따라서 먹는데 남편이 화장실 가자마자 여자는 항상 따뜻한 물을 먹어야하고, 몸이 따뜻해야 하고, 매일매일 따뜻한 물을 5컵 이상은 먹어야한다 고 이야기 하심.
맨날 남편이 임신얘기 꺼내면 뭐라고 하니까 항상 꼭 남편 화장실 간 틈에ㅎㅎ 너네 피임 하니? 슬슬 이제 애기 가져야된다 연애할만큼 했다 몸관리 해라 운동해라 잔소리를 엄청 하심..
그리고 저번주 주말에도 놀러가지말고 남편을 항상 쉬게 해주어야하고 스트레스를 주지않게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야 임신이 잘된다 고 이야기 하셨음.....ㅎ
물론 그때마다 남편이 따로 전화드려서 타이르지만 그냥 시어머니는 3년이나 됐는데 며느리한테 이정도 얘기 못하냐는 식임ㅎㅎ
그래서 참다참다 저보다 남편이 더 임신 생각이 없어요~ 라고 말했더니 그럴때일수록 여자가 잘해야된대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웃긴게 뭘 해야 임신이 되는건데 둘다 관계할 생각이 없음..
그냥 귀찮고 일하고 오면 녹초가 되고 주말에도 출근하는데 무슨 여유가 있어서 눈이 맞고 그 일을 치르겠냐고....
그래도 계획은 있어서 둘 다 엽산도 먹고 있고 나름 운동도 하려고 함.

그러다가 갑자기 문득문득 빡치는겁니다ㅎㅎㅎ
직장에서 하루종일 서있고 밤 10시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출근해서 맨날 일하고오자마자 뻗어서 남편오기 전에 자고있고 저녁도 못먹고 그러면서 남편보다 월 50 이상은 더 벌어오는 건 난데 왜 내가 시엄마한테 저런 잔소리를 들어야하며,,, 그냥 며느리가 아닌 어머님 아들 ^애를 낳기위해^ 같이사는 기계같은 취급 받는것처럼 느껴지고,,,,
막상 아들내미는 그 임신 준비하는 잠깐의 기간을 못참아서 몸에 해로운 전자담배를 피는데 왜 내가 잔소리는 도맡아 들어야하는건지,,,
그냥 문득 빡이 침ㅎㅎㅎㅎ
그래서 다음에도 또 잔소리하면 남편 담배피는건 임신에 안해롭나요? 라고 물어볼려고 함.... 근데 이걸로도 빡이 안풀리면 어떡하지...
추천수1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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