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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가 두려워요

ㅇㅇ |2024.05.24 03:53
조회 29,623 |추천 124
20대 후반입니다.
살면서 아르바이트는 몇 번 해봤는데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어요. 부모님이 시간 아까우니 자격증이라도
준비를 하라고 하셔서 2년 동안 자격증 몇 개 땄고 바로 취업이 가능한 자격증들이 있는데.. 막상 취업을 상상하니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제가 원래 성격이 안가본 길(정말 길)도 절대 안가고.. 처음 가보는 동네는 미리 거리뷰로 확인하고 파악하고 갈 정도로 낯선 걸 두려워하는 편이에요. 아르바이트는 20대 초반에 했고 그 이후로는 쭉 아무것도 안하는 백수로 지내다가.. 부모님 성화에 못 이겨서 자격증 준비하고.. 이제 취업만 남았는데 취업을 생각하면 잠도 안와요..

면접을 어떻게보지? 부터 걱정이 되고 첫날은 어떻게 버틸지
회사 사람들하고는 어떻게 어울리는지.. 회식을 가자고하면 어떻게할지 무슨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걱정이 너무 많고 막연하게 두려워요.

밖에서 화장실도 안가고 9시간까지 참을정도로
뭔가 딱 못하겠다. 하면 거기에 얽매여서 정말 뭘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성격에 문제가 있거나 친구들이 없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 친구도 잘 만나고 밖에서도 잘 보구요..

근데 안해본 것들이 너무 무서워요.

실수할까봐 두렵고, 막 그렇습니다..
취업을 하게되면 출장이 잦은일이라고 알고 있는데
출장 가는 길을 거리뷰로 전부 볼 수도 없고
운전은 잘 하는데.. 초행길은 또 심장이 너무 뛰고

남들은 한번이 어렵지 두번세번은 쉽다는데
저는 두번세번도 무섭고.. 두렵고.. 아예 익숙해져야
괜찮아요..

취업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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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써주신 댓글들 읽고 또 읽었어요
하나하나 답변은 못 드리지만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글은 지우지 않을거고 불안함이 밀려올때마다
써주신 댓글들 읽으면서 한 발이라도 내디뎌보려구요!
감사해요 다들 복 받으실거에요!!!
추천수124
반대수3
베플ㅇㅇ|2024.05.24 17:49
저도 그러는데 눈 딱 한번 감고 저질러보자!라는 마인드로 해야 돼요 우리 같은 타입은 절대로 중간에 멈추거나 쉬면 안되고 계속 밀고 나간다는 느낌으로 살아야 됩니다
베플쓰니|2024.05.24 14:30
불안이 높은 타입이군요. 저는 20대에 취업해서, 이제 30대 결혼앞두고있는데 밤에 선잠깼을때 갑자기 불안해요. 내결혼생활이 힘들면 어쩌지, 내가 신랑감을 잘 선택한걸까, 시부모님이 날괴롭히면 어쩌지, 막 불안감이 들어요. 안가본 길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남친 부모님을 만나보고 남친이랑 미래를 꿈꿔보면 다 헛된 불안감이죠. 부딪혀야해요.. 이런말이 더 힘들게하나요? 막상 닥쳐보면 별일 아니라는거예요. 저도 멀쩡한 사람이지만 , 혼자 있으면 갑자기 불안해지는것같아요. 면접을 어떻게 보지 ? -> 우선 이력서를 써봅시다 ! 운이 좋으면 면접일자가 정해지겠죠? 말한마디 못할것같으면 면접일에 안 나가시면돼요. 그래도 취업하고싶다 싶으면 그냥 나가보세요. 면접을 나가보면 옆사람도 다리를 벌벌떨고있을거고 , 다들 평범한 사람입니다. 첫날은 어떻게 버티지 ? -> 정장입고 출근하시면돼요. 자리 안내해주실거고 제가 할 일을 설명해 주실거예요. 인사해야하는상황에 인사하면되고요. 정신이없어 9시간 후딱갑니다. 회식 ? -> 밥만 먹어도돼요. 뭘 안해도 됩니다. 이 모든게 내가 안겪어봐서 두려운거예요 . 저도 두려워봐서 알아요.
베플ㅇㅇ|2024.05.24 20:55
회사생활 진짜 극혐이라서 이해함.. 개저씨들 진짜 노답. 한순간도 꼴보기 싫은데 밥도 같이 먹어야하는게 너무 싫었음.
베플ㅇㅇ|2024.05.24 15:10
두려워하던게 막상 닥치면 생각만큼 무섭지 않음. 면접 보던 안보던 무서운건 똑같으니 한번 봐보고 그다음에 후회해도 늦지 않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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